마망* 2024. 11. 12. 19:40

 
나자레
나자레는 포르투갈 리이리아현에 위치한 도시로 도시 이름은
4세기 나사렛에서 온 성직자가 나무로 만든 작은 성모 마리아 조각상을 들여온데서 유래된 이름이다
코스타드프라타(은의해안 이라는 뜻) 와 접한 휴양도시다 
북대서양에 위치한 해저협곡인 나자레 협곡의 존재로 인해 형성된 높은 파도 때문에
서핑관광 으로 인기가 높은 곳이다
 

 

 
포르투갈 에서도 지역색깔이 짙은 어촌마을이자 서퍼들이 즐겨찾는 휴양지 
 

 
어촌마을 답게 생선을 말리고 있는 모습

 
이 모습만 보면 기장인지 일광인지
비슷한 어촌마을 풍경이다

 
일단 식사부터 하는데
우와!  식당안에 사람들로 가득하다
 
 

 

 
나자레 해변가에 유명한 식당 이라더니 빈자리가 없을 정도다

 

 
우리는 예약된 좌석으로..
 

 

 
화장실 수도 꼭지가 예뻐서  ㅎ
 

 
밥말고 빵을 준다

 
색깔은 호박스프 색깔에  무슨 곡물종류의 스프같은데
맛은 괜찮다

 


야채샐러드

 
사르디냐 아사다
포르투갈어로 이름 그대로 "구워진 정어리"라는 뜻으로 소금을 뿌린 정어리를
석쇠로구운 생선요리다 다 구워진 정어리에 레몬즙 또는 라임즙을 뿌리거나
고수를 다져서 정어리에 뿌리기도 한다
쌀밥 또는 감자를 곁들여 장식 하기도 한다
포르투갈 국민음식 이라고 하는데  비린맛 없이 완전 맛있다
저기 감자도 맛있었지만 밥을주면 더 좋았겠는데 또 빵과함께 먹으니
밥생각이 절로 났다
포르투갈에서 주로 큰 축제때 이 음식을 내놓을 정도로 즐겨먹는 국민음식들 중 하나이다
그래서 그런지 정어리 통조림 파는곳도 많았다
 
 

 
식사를 하고 해변으로 나왔다
얼마전 곽튜브와 박준형이 이곳에 찾아온것이 TV에 방영된적이 있었다
박준형이 이민시절 인종차별에 서러움이 있을때 마다 이곳을 찾아 서핑을 하며
그 서러운 한을 달랬다는 그런 내용인데 TV에서 펑펑울던 모습을 오기 얼마전에 봤던 것이라 기억할수 있었다



  

 

 
식사를 하고 나와 해변을 산책한다
파도가 높은 해변이라고 하더니 오늘은 바다가 조용하다
그래서 그런지 서퍼들이 한명도 보이질 않는다

 

 
저 등대를 중심으로 해변 이쪽 저쪽이 분위기가 조금 다르다

 

 


 

 
다시 버스를 타고 나자레 수베르쿠 전망대로 간다
 

 

 
버스를타고 수베르쿠 전망대에 왔다

 
 

 

나자레 해안 절벽의 전망대에서 대서양의 푸른 바다와 하얀파도, 그리고
아름다운 마을풍경을 바라보는 것도 가슴 벅찬 힐링이다

 

 

 
전망대에서 나자레 해변을 바라본 사람들은 모두 나자레에 빠질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림같은 풍경을 선사하는 나자레
 


음료 부스인데 진자(체리주)도  팔고있다


 
시티우 광장
전망대로 가는길의 중앙에 시티우 광장이 있다
 

 
메모리아 소성당
전망대 근처에 작은성당이 있다
사람들이 많아 그냥 지나쳤는데  전망대 구경을 하고 오다가
찍어봤다
성모마리아 발현장소에 세운 예배당인데
성지 순례자들의 필수코스라고 한다
 
 

 
아줄레주 모양의 작은 예배당
 

 
110m절벽위 수베르쿠 전망대

 

 

 

 
전망대에서 보면 초승달 모양의 해변이 펼쳐진다
우리는 버스를 타고 이동 했지만 아랫마을에서 전망대를 오르내리는 후니쿨라가 있다

 

 

 
 

 

이곳에 올때 보았던 7겹  치마를입은 할머니 조형물이 있는데
여러가지 설 중 하나는 7번의 파도를 헤치고 나간 어부남편의
무사귀환을 바라는 마음이 깃들어 있다고 했다
그만큼 이곳의 파도가 세고 높다는것을 의미한다

 

 

 
7겹 치마를 입은 할머니의 노점상
견과류를 팔고 있다
7겹치마는 나자레를 대표하는 전통문화의 하나로 따가운 햇살과
차가운 바닷바람을 견디기 위해 7겹 치마를 입기 시작했다고 하는데
7겹은 무지개를 의미하는것으로 일주일 또는 7번의 파도를 헤치고 나간
뱃사람인 남편의 무사귀환을 바라는 의미가 크다고 ..
저렇게 검정색 치마는 남편이 돌아가신 분이 입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