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트나 그린
잉글랜드와 접해있는 스코틀랜드 마을인데 과거 잉글랜드에서
혼인을 할수 없던 커플들이 찾아가서 결혼식을 올린 곳으로 유명하다
이곳은 인구가 3000명이 채 안되는 작은마을 이지만 매년 대략 5000여 커플이
결혼을 하는 기이한 일이 벌어진다
18세기 잉글랜드 귀족들은 21세가 되기전에 부모 동의없이 결혼을 할수 없게 되자
그 법이 적용되지 않는 스코틀랜드로 떠난다
야반도주를 하는 연인들이 국경을 넘어 스코틀랜드의 접경마을 그레트나 그린에 도착하면
대장간의 대장장이 들은 바로 결혼식 준비를 한다
일명 대장장이의 마을로 불리는것은 상류계급의 아가씨와 대장장이가 사랑을 하여
결혼을 하려는데 혼인을 허락치 않아 이곳까지 와서 맺어 졌다고 하여
이곳은 사랑이 이루어지고 또한 결혼식을 할수 있는 장소가 되었다고 한다
성직자 신분이 아니더라도 결혼을 선포 할수있다
현재 까지도 그레트나 그린에서는 20파운드만 있으면 식을 올릴수 있고
10분 안에 백년가약을 맺고 결혼증명서를 발급 받을수 있다
그레트나로 가는길의 풍경
영국에서 흔히 볼수있는 풍경
그레트나 그린은 아주 작은 마을 이지만 사랑의 장으로 이렇게 알려졌는데
1754년 부터 이루어진 대장장이 마을에 사랑 이야기에 어떻게 해서든지
사랑의 결실을 보려는 이야기가 애틋하다
윈더미어 가는 길에 잠시 머물러가는 휴게소 같은 곳인데 아주 예쁜 마을 이다
위에서 얘기했듯이 전해져 오는 이야기가 이 마을을 사랑스럽고 아름답게
변하게 했듯이 그 의미도 아주 달콤함을 지니고 있다
한적한 그레트나 그린은 오늘날에도 복잡함으로 부터의 탈출을 원하는
신랑 신부 들에게 여전히 인기있는 곳이자 도둑결혼의 도시로 유명하다
이곳 그레트나 정원에 들어서면 사랑을 연상시키는 조각품이 곳곳에 있다
그림책에서나 볼법한 예쁜집이 시선을 끈다
오늘도 결혼식을 마치고 식장 밖으로 나온 신랑 신부가 가족과 친지들과 함께
담소를 나누며 기념촬영 하고 있다
뒤로 보이는 곳은 쇼핑 상점인데 캐시미어,의류,가방,넥타이,스카프,그릇,
식탁보,술잔,크리스털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어 우리같은 여행객들도
볼거리가 많아서 재미 있었다
친구는 이곳에서 예쁜 캐시미어 니트를 싼 가격에 구입을 하여
친구들의 부러움을 샀다
이곳을 둘러보고 나니 왜 이곳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싶어 하는지
알것 같다
우리 아이들도 이런곳에서 결혼식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윈더미어
그레트나 그린을 떠나 이제 스코틀랜드에서 잉글랜드로 넘어왔다
윈더미어는 15개의 아름다운 호수와 한적하고 아기자기한 농가,
아름다운 산자락을 느낄수 있는 영국의 아름다운 호수 지역이다
16km 길이로 영국에서 가장 긴 호수로 호수를 둘러싼 주변 풍광이 아름답다
그래서 이 호수 지역은 낭만파 시인 윌리엄 워즈워드를 필두로 샬럿브론테,
풍경화가 존 컨스터블 같은 많은 예술가들이 깊이 사랑 했으며,워즈워드는
이곳에서 말년을 보내며 많은 시를 썼다고 한다
낭만적인 휴양지로 사랑을 받고 있는 곳
호수에 거위가 유유히 노닐고 있다
뒤로 나무로 지어진 예쁜 건물은 보트를 빌리는곳,서점,호수 안내소가 있는 곳인데
아기자기 너무나 예쁜 곳이다
영국인들이 가장 찾고 싶은 휴양지로 꼽히는 곳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만큼 한적하다
아직 본격적인 바캉스철이 아니어서 그런가...
호텔 테라스에서 바라보는 풍경도 너무 아름답다
호텔앞 골목길의 풍경
모든 집들이 진회색의 석조건물이다
집집마다 아담한 정원이 있는 석조가옥이 단정하게 늘어선 마을은
북적 거리는 관광지가 아니라 한적한 시골의 잘사는 마을같이 보인다
우리가 묶었던 호텔
호텔방에서 바라보는 풍경
이곳에서 자고 내일은 그라스미어로 가고 유람선도 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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