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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포르투갈 (10월)/오비두스

왕비의도시 오비두스

 

 
오비두스
오비두스는 포르투갈 레이리아현에 위치한 도시다
고대 로마시대에 오피둠이 건설되면서 설립 되었으며 
도시이름 또한 포르투갈어로 "성채"를 뜻한다
1148년에 포르투갈의 초대왕인 '아퐁소 엔리케스'가
무어족을 소탕하고 도시를 차지했다
1195년에 처음으로 도시로써 인가를 얻었으며 1210년에 아퐁소 2세는
아내인 우레카 왕비에게 이 도시를 결혼 선물로 주었다
이후 16세기까지 많은 왕들이 이 도시를 왕비에게 선물 하면서
이곳이 '왕비의도시'라는 별칭을 얻게 되었다

 
 

 
 
디레이타 골목
왕비의도시 라는 말이 더 설렘을
느끼게 한다

 


산티아고 서점 
원래는 과거 St.james성당을 서점으로 재구성 한 곳이다 
건물은 1186년에 지어졌지만 리스본 대지진 이후 재건축 되었다고 한다

 

 
서점과 ,수공예품도 팔고 있는데 더 구경하지않고 나왔다
 
 

 
오비두스에서는 지도가 필요없다
루아 디레이타(Rua Direita)라는 하나뿐인 거리가 한쪽 끝인 성문과 
반대쪽 끝인 성채를 연결하는데 꼼꼼하게 포장된길을 따라 늘어선 집집마다
예쁜 꽃들이 피어있고 제라늄 화분을 걸어 장식해놓아 이곳을 찾아오는 사람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오비두스는 '성채'라는 뜻을 갖고 있는데 이런 이름처럼 마을 전체가
높은 성벽으로 둘러 싸여있는 것이 특징이며
성벽 안으로 가기전에 골목길을 걸으며 마을 산책을 해본다
이곳이 디레이타 골목인데 상점,레스토랑,카페,작은 갤러리, 책방이 줄지어 있다
이곳의 장인들은 도자기,자수,와인, 그리고 유명한 오비두스의 체리주(Ginja de O'bidos)에
평생을 바치고 있다


 

 
 
포도나무 덩쿨로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놓은 기념품가게

 

 
오비두스는 곳곳에 아름답게 칠해진 벽과 함께 꽃들이 꾸며져 있어서
마을 전체가 사진 찍기가 좋은 곳이다

 

 
골목이 그자체 만으로 너무 이쁘다
아기자기 동화같은 감성이 가득하고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한 마을은
과거로 이동한듯한 느낌을 주는곳

 

 
길옆 골목길은 주택가로 이어진다
 

 
골목 아래 예배당도 있고

 
집집마다 담장 너머로 흐드러지게 핀 꽃들
 


포르투갈은 겨울에도 꽃이 핀다고 한다   날씨가 춥지않아서라고ᆢ


 

 


골목길에 보이는 무료화장실
꼭 다녀와야 한다 ㅎ

 

 

 

 

 

 

 

오비두스에서 꼭 마셔봐야 할것은 바로 포르투갈의 전통주인
'진지냐'또는 '진자'(체리로 만든술) 체리주에 대한 궁금증에 맛을보고 싶었다  
 

 
체리로 빚은 술이지만 도수는 무려 20도
도수가 높아서 약간 뜨끈한 느낌은 있지만 ...

 

 
체리와인은 이 지역의 17세기 수도사들이 모렐로 체리와 브랜디를 섞어
식전주나 저녁 식사후에 마신것에서 유래됐다 
사실 체리주는 리스본이 원조라고 하는데 오비두스의 체리주가 유명해진 이유는
이렇게 초콜렛잔에 따라 먹을수 있어서 라고 한다
 디레이타길을 걷다보면 상점에서 초콜릿잔에 따라주는 와인을 사서 마실수있다

 

 
한번 맛볼까
밀밭에도 못가는 친구들 거침없이 들이킨다 ㅎ
도수가 20도나 된다는것을 다 마시고 나서야 알았다
체리주를 다 마시고 초콜렛컵은 씹어 먹으면 된다
이후에 친구들은 멀쩡하게 일정을 소화했다
알고보면 술이 잘 받는 친구들이었나 ㅎㅎㅎ

 


하얀벽에 푸른빛이 산토리니의 느낌이 나기도 한다

 
날씨마저 완벽했던 날이라서 오비두스의 예쁜 건물이 더 빛이 나는것 같다
벽에 살포시 기댄 친구의 모습도 예쁘다
 

 


알록달록 모든곳이 동화책에서
볼수있는 그림이다


 


약국

 

 

 

 

 
오비두스는 워낙 유명한 관광지기 때문에 늘 많은 사람들로 북적인다
 

 


동화같이 아기자기하고 중세 유럽느낌의 앤티크한 분위기까지 그대로
이국적인 느낌이 강렬하게 느껴지는 오비두스
수도 리스본에서 한시간 정도의 거리에 위치하는 지리적 잇점으로
선호하는 여행지중 한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