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레알 가는길
날씨는 화창하고 푸르다
포르투갈 여행도 이제 점점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는데
지금부터는 조금 아쉬움이 느껴지는 시점이다
빌라 레알은 포르투갈 노르트 지방에 위치한 도시다.
‘빌라 레알’이라는 도시명은 ‘왕의 도시(Royal Town)’라는 뜻.
중세 시대에 이 도시는 수도인 리스본을 제외한 포르투갈의 어떤 다른 도시보다
더 많은 왕실 일가가 살고 있었고, 도시의 유서 깊은 건물 일부는
여전히 그 가족들의 소유로 남아 있다.
산지로 둘러싸인 지리적 위치로 인해 기후는 극과 극이며,
온대 기후와 지중해 기후가 혼합된 양상을 보인다.
이런 기후적 자연환경으로 인하여 로제 와인의 탄생지가 된다.
15세기 고딕 양식의 빌라레알 대성당과 마테우스 성 을 돌아본다
빌라레알 대성당
포르투갈 북부 노르트주 빌라레알 현의 중심도시인 빌라레알에 있는
중세의 교회 건축물로 '상도밍구스 교회' 라고도 한다
1926년 포르투갈의 국가 기념물로 지정 되었고
영국과 포르투갈의 윈저조약 기념으로 지은 성당 이다
대성당 안의 파이프 오르간
모던한 현대식 파이프 오르간이 인상적이다
대부분 화려한 성당을 많이 봐서 그런지 오히려 소박함이 느껴진다
승리의 성모님상
가슴을 열고 자신의 심장을 보여주는 예수님상
마테우스 성 (박물관)
로제와인의 탄생지 라고 한다
마테우스 백작의 성 이었고 지금은 박물관으로 쓰인다
이곳에서 로제와인이 탄생 했는데 와인 덕분에 엄청난 부자가 되었다는 마테우스 백작
잘 꾸며진 정원이 한눈에 들어온다
정원의 조경이 너무 예뻐 마치
베르사이유 한쪽 귀퉁이 처럼 보이기도 한다
마테우스 성의 정원과 포도밭
그당시 얼마나 부자였을지 이곳을 돌아보면서
그럴만하다 라는 생각이 든다
뒤편에 넓은 포도밭이 있다
마테우스성의 거대한 측백나무
일행분들 절반이 먼저 들어가 박물관 구경을 하는 동안 정원을 구경한다
지금부터 부자집의 내부를 살펴본다
18세기에 사용하던 가구 식기 의복 예술품 도서들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로제와인으로 얼마나 대박을 터트렸으면 저렇게 화려한 부를 누렸을까..
집 내부를 살펴본후 거울연못 으로 간다
마테우스 성
일명 거울연못 이라고 하는데 연못의 반영이 정말 아름답다
연못에 보이는 잠자는 여인 ( Mulher Adormecida) 조각상은
Joao Cutileiro가 제작한 1981년의 작품 이라고 한다
왜 연못에서 잠을 자고 있는지 그 의미는 잘 모르겠다
마테우스 성 (박물관)
마테우스 백작의 부를 누리게 해준 로제와인
포르투 가는길에 본 산불 피해 현장이다
우리가 오기 한달전쯤 포르투갈에 큰 산불이 났다고 했다 마침 그길을 지나가는데 가이드가 이곳이 산불 났던 지역 이라고 알려준다 지나가면서 잠시 찍어본것인데 엄청난 면적이 황폐화가 되어 버렸다
아름다운곳이 었을텐데 보고 있자니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