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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영국/잉글랜드

바스

 

   
로얄크레센트
 
고대 스파도시 바스에 왔다 오만과편견의 작가 '제인오스틴'의 고향 이기도 하다
소설로도 유명하지만 영화로도 제작 되었는데 오는 버스안에서 영화를 보기도 했다
제인 오스틴의 기념관을 지나 로얄크레센트에 왔다 한눈에 담기지도 않을 정도의 곡선형의 건물이 시선을 사로 잡는다
바스의 로열 크레센트는 유럽에서 가장 훌륭한 크레센트(초승달 모양의 광장 혹은 거리)로 손꼽히며,
테라스로 지어진 최초의 예로 알려져 있다.
희미한 금빛의 바스 석회암을 사용하여 팔라디안 양식으로 만들어졌으며,
30채의 집이 완전한 반타원형을 이루어 맨 끝에 있는 집들은 서로를 마주보고 있다.
모든 집들 앞에는 넓은 잔디밭이 깔려 있다. 지상층 위의 연결 파사드는 참으로 독특한데,
6미터 높이의 이오니아식 기둥 114개로 이루어져 있으며,
정중앙과 양끝을 표시하기 위한 이중 기둥만이 그 흐름을 깰 뿐,
각각의 집을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훌륭한 균형을 보여준다.
덕분에 정원 한가운데 놓인 커다란 전원 저택이라기보다는 단순한 테라스 정도로 보인다.
18세기 영국귀족들이 살았다는곳 답게 특이하고 럭셔리한 외관을 뽐내고 있다

 

 

 
현재 이건물 안에는 가정집과 호텔 박물관이 있다고 한다
정면에 보면 가운데 부분이 호텔로 쓰이고 있다
350년전에 지어졌다는 것 만으로도 대단함이 느껴진다
 
 

 
너른 잔디밭에 사람들의 모습에서 여유로움이 느껴진다
 

 
워낙 넓은 건물이 한컷에 담기도 힘들다
이곳에서 잠깐의 여유를 즐긴뒤 고대시대 스파 바스대욕장 으로 간다
 

 
로만바스
 

 

로만바스
 영국 남서쪽에 자리잡고 있는 바스(Bath)는 이름 그대로 온천수를 대량으로 뿜어내는 옛날부터 잘 알려진 온천도시였다.
1세기에 영국을 점령한 로마인들은 원주민 겔트족의 성지였던 이곳에 로마식 온천탕과 사원을 세웠다.
그들은 이 사원을 켈트족의 치유와 온천의 여신인 술리스(Sulis)에게 바치고,
이곳의 온천수를 “술리스의 물”이라 불렀다.
바스는 지금도 로마의 목욕탕이 가장 잘 보존되어 있는 유적지로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다.
 

 

 
 
로마인들이 떠난 후 바스는, 비록 중세에 양모 거래의 중심지로 주목받기도 했으나,
수세기 동안 류머티즘이나 피부병을 앓는 병자들이나 찾는 조그만 지방도시에 머물렀다.
그러다가 18세기에 들어서면서 바스는 영국의 부유층이 가장 선호하는
세련된 요양과 사교의 도시로 거듭나게 되었다.
이러한 바스의 갑작스러운 번영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온천수를 마시는 치료법이 유행하면서 요양지로서 바스의 가치가 새롭게 인식되었고,
이에 따라 1702년에 이곳을 찾은 앤 여왕(Queen Anne)을 비롯해 많은 왕족과 귀족,
그리고 부유층이 건강과 휴식을 취하기 위해 이곳에 모여들었다.
 
 
 

 

 

 
또한 18세기에 들어 좋아진 도로 사정과 보다 안락해진 마차 등 개선된 교통수단으로 인해
사람들은 좀 더 편하게 여행길에 오를 수 있었으며,
이에 따라 관광이라는 근대적인 여가활동이 정착하게 되었다.
더욱이 18세기는 영국이 크게 번영한 시대로, 새롭게 부를 형성한 중산층도 휴식과 오락, 사교를 원했고,
이들의 수요와 갈증을 충족시켜줄 수 있는 장소로 바스가 떠오르면서
최고의 전성기를 맞이하게 된 것이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이 시대에 바스를 찾았던 방문자들 중에는 소설가 토 바이어스 스몰렛(Tobias Smollett),
제인 오스틴(Jane Austen), 프랜시스 버니(Frances Burney), 극작가 리처드 셰리든(Richard Sheridan) 등
수많은 문인이 있었고, 이에 따라 바스는 18세기 문학 작품에도 자주 등장하는 명소가 되었다.
보존이 잘되어있는 로마유산인것 같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아직도 온천수가 보글보글 뿜어져 나오는것을 볼수있다
 
 

 
율리우스 카이사르 부터 그당시 로마제국의 통치자들 동상들이 
ㄷ자로 둘러싸고 있다
 

 
이곳은 로마가 아닌 영국이다
 

 

 
실내에는 많은 유물들이 전시되어있는데
전체 모형도를 보면 그당시 로마인들의 온돌, 열탕, 온탕, 냉탕, 사우나 시설까지
오늘날 못지않은 시설들인것 같다
 
 

 
한국의 온돌처럼 돌을 쌓아 밑에서 데우는 방식으로 따듯한 목욕탕의 온도를 유지 했다고 하는데
수천년전에 이런 방식을 사용 했다는 것이 놀랍다
 

 
이외에도 많은 유물들이 전시되어있다
 

 
온천도시 바스를 떠나 버밍엄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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