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모임에(13일) 식사는 내가 쏘기로 했다
철마 한우단지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아홉산 근처에 유명한 한옥카페를 가보기로 했다









고기를 먹고 후식 식혜까지 챙겨먹고 한옥카페로ᆢ

기장군 철마에 있는 아홉산숲 근처에 분위기 좋고 조용한 한옥카페 녹녹을 찾아가본다
가본 친구도 있지만
난 처음 가보는 곳이다

랠러리예동과 카페 녹녹

입구에 리트리버 강아지 조형물이 맞이해 주고 있다
입구의 커다란 철문을 지나면 비밀의 정원 같은 아름다운
산책로가 이어지는 한옥갤러리 카페가 있다

들어가는 입구 왼쪽에 갤러리 예동이 자리하고 있다
갤러리예동은 가끔 스몰웨딩 장소로 대여를 해주기 때문에
그런날은 영업을 안하기도 한단다


갤러리 예동 근처에는 여러가지 장식물인지 작품인지
천사들이 여기저기 앉아 있기도 하고 야외에도 예쁜 장식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다

전시작품이 없이 닫혀있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
우리가 간날은 문도 열려있고 작품도 있어서 구경을 하고 카페로 갔다
갤러리 내부는 그렇게 넓지는 않다









건물 위에 검은 천사가 앉아있다

지붕위에 노랑장미도 보이고..


갤러리를 지나 안으로 들어서면 카페 녹녹의 모습이 보인다

연못에 잉어도 노닐고



고택을 개조해서 만든 한옥 카페라 분위기가 좋다

대청마루가 있는 한옥이 참 정겹게 느껴진다

이곳은 영화 촬영지 이기도 했는데
넷플릭스 시리즈
배우 서현진,공유가 주연했던 '트렁크'의 촬영지라고 한다

정원을아주 멋지게 꾸며 놓았는데 주인이 직접 손질하고 가꾼다고 하는데
정원손질에 드는 노력이 만만치 않겠다는 생각이 든다

카페로 들어가기전 정원을 한바퀴 돌아본다

아름다운 돌담길을 걸어 보는데 고즈넉한 옛날 느낌이 난다

낮은 담장의 돌담이 운치가 있다

쭉쭉 뻗은 키가큰 소나무도 있어서 숲속 어디쯤인듯 느껴지기도 한다

바랜듯한 대청마루와 천장의 서까래 다듬이돌 창호지문이
한옥의 매력을 더해주고 있다

카페로 들어서면 커피를 주문하는곳

일단 가격이 사악하다

이곳에는 핸드드립 커피와 함께 한옥과 잘 어울리는 전통차,
수제차 종류 주스등도 맛볼수 있다
다만 가격대가 착하지는 않은데 무엇 때문에 이렇게 비싼지
한번은 가보기나 하자며 오게 된 것이다

오 그런데 상당히 신경쓴 흔적이 곳곳에 보인다

테이블 마다 놓여있는 컵도 상당히 느낌 있고 예쁘다

격자무늬의 나무창도 장식이 어우러져 풍경과 잘 어울린다

내부에서 바라보는 바깥 풍경이
예쁘고 아름다운데 꽃이피고 단풍 들때는 더 아름답겠다


수제생강차와 카페라떼 그릭요거트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수제생강차
일인 쟁반에 차려지는 담음새가 성의 있어 보인다
대접받는 느낌이 든다

커피와 함께 곁들이는 수제 초콜릿

유기그릇도 한몫을 하는것 같다

생강차에 곁들여지는 떡 한조각





물길 주변도 예쁘게 가꾸어 놓았다

가격이 비싸서 또 올것 같지는 않지만 한옥의 풍경과 공간이 같이 포함된 가격인것 같다
그러나 비싼대신 대접을 잘 받은 느낌이 들기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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