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함메르를 떠나 이제 빙하와 피요르드의 여행을 하기위해 게이랑에르 마을인 비올리로 왔습니다.
비올리 헤이맨호텔에 여장을 풉니다.
호텔이라고 하기 보다는 나무로 지어진 아담한 산장 이지요.
앞마당에는 저렇게 나무 테이블과 나무의자들이 정감있어 보입니다.
외국 청년 한명이 열심히 노트북을 들여다보고 컴터 삼매경에 빠져 있네요.
산자락 아래 노르웨이 숲에 우리가 와있습니다.
호텔 앞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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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 박재를 해놓은 곰과 늑대인지...깜놀 ㅎ
어스름 해질무렵 살짝 비가 뿌렸네요. 방에 불이 켜져 있지요 나란히 우리친구들이 묶은 방이에요.
아담하고 작은 호텔 이었지만 굉장히 푸근하고 정이 갔던 호텔 이었습니다.
인자하게 생기신 호텔 사장님이 아침에는 방방이 노크를 하며 모닝콜을 해주셨는데,
전화벨이 울리는 모닝콜 보다 더 어떤 따스함이 느껴 졌었지요. 마치 시골 외갓집에 놀러갔었던 그런 느낌이 들었으니까요 ~~
곳곳에 저렇게 빙하 녹은물이 폭포처럼 흘러 내리는 풍경은 가는 내내 볼수있는 풍경 입니다.
상상의 숲속인간 트롤 들이 다녔다는 트롤스티겐(요정의길)의 입구
트롤- 트롤은 도깨비 라고 할수도 있고 (장난기많은 도깨비+수호신) 변신을 잘해서 분간을 할수가 없는데
꼬리만은 숨길수가 없다고 한것을 보면 인간과 잘 어우러 지는 도깨비 인것 같습니다.
트롤스티겐 (요정의길)을 오르기전에...
폭포가 되어 흘러 내리는 물줄기
요정의길 에서 잠시 이성을 잃은 우리들과 어디선가 요정들이 통통하고 뛰어 나올것만 같은곳에서..
이 친구들은 조금 진정이 되었네요 ㅎ
U자모양의 피요르드 이 협곡을 따라 험준한 산길을 구불구불 버스가 올라 갑니다.
빙하 말기에 엄청난 크기의 빙하가 산 아래로 밀려 가면서 육지의 바닥을 긁어 깊은골을 내고
그 자리에 바닷물이 차올라 만들어진 협만 그것이 바로 피요르드다.
엄청난 급경사로 이루어진 길과 깍아낸듯한 폭포와 절벽이 이어져 있는 요정의길.
트롤스티겐 이라는 요정의길은 1936년 8년간의 공사끝에 완성 되었고 날씨에 따라서는 관광을 못할수도 있다.
꼭대기에 오르기 위해서는 가파른 산맥을 11번 이나 돌아서 올라 가야 하는데 급경사로된 절벽길은 아찔할 정도로 가파르게 이어져 있다.
이 요정의길은 이름난 유명한 관광도로 라고 하는데 올라가는길 어디에도 가드레일은 없고,오로지 운전기사 아저씨의 운전실력만 믿고 가는수 밖에...
이 나라 에서는 길을 넓히는 일보다 운전기사의 질을 높이는데 더 힘을 쏟는다고 한다.
자연을 훼손하지 않으려는 노력 이라고 하는데 그 험난한 길을 올라가며 사진을 찍어 보겠다고 버스 좌,우를 옮겨 다닌 생각을 하니
지금에서야 아찔한 생각이 드네요 ㅎ
요정의길을 내려오며 잠시 들른곳 인데요, 바위산 아래를 파서 만들어 놓은 휴게소와 기념품점
좀 높은데까지 올라오기는 했네요, 산자락의 만년설이 바로 보입니다.
빙하 녹은물이 내를 이루며 흘러 내리고 있습니다.
좀 추워 보이지요, 이때가 9월초순 이었는데 날씨가 으스스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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