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창모임을 겸해 떠난 서울나들이
학창시절 가보고는 안가본 이태원을 친구들이 정한 코스대로
일일투어를 하기로 했습니다
서울 갈때마다 완벽한 스케줄을 만들어 즐겁게 해주는 친구덕에
늘 서울나들이가 즐겁습니다
홍석천씨가 운영하는 이태원 마이타이
이태원역 가까이에(해밀턴호텔옆) 위치하고 있는 마이타이는
은은하게 양초에 불을 밝히고 태국풍의 인테리어와...
한쪽 벽면에 홍석천씨의 사진이 걸려 있구요
앞접시와 물병의 기본세팅
우리가 고른 메뉴는 똠양꿍,푸팟 퐁커리,팟 씨유 누아
태국의 전통스프 똠양꿍 인데요
맵고 시고 달고 짠맛이 고루 섞인듯한 맛인데
진한 국물맛이 느껴졌어요
같이간 친구는 요 똠양꿍맛에 푹빠져 정말 잘 먹더라구요
푸 팟 퐁커리
커리의 진한맛은 느껴지지 않구요
오히려 담백한 맛이었다고 할까요
고기같이 생긴것은 게 인데 게를 튀겨서
커리에 볶아낸 요리라고 하는데
아무튼 맛있었습니다
팟 씨유 누아
넓은 납작면과 소고기 케일을 볶은 누들
요 누들은 셋다 맛있다고 했던 음식
똠양꿍은 특이한듯 하면서도 은근 중독성이 있는 음식인것 같아요
새우와 버섯이 들어간 국물 후루룩 후루룩 자꾸 떠먹게 되더라구요
식사를 마치고 나와 뒷골목 구경을 했지요
많은 식당과 술집 카페등이 밀집되어 있는 골목길
빈 소주병 으로 장식해 놓은 특이한 인테리어
요것만 보면 마치 외국의 어느동네에 온듯한 느낌 이지요
오랫만에 와본 이태원거리 정말 많이 변한것 같아요
어느 건물앞의 멋진 조형물 앞에서...
이태원길을 따라 걷다보니 제일기획 건물이 보이고..
이태원에 유명하다는 빵집 오월의종
2시가 안된 시간 이었는데 진열대에 빵이 동이 났습니다
그나마 남은 빵 1개를 사들고..
리움미술관 쪽으로 가봅니다
예쁜 가게들이 있는 골목길 사이로 낮은 언덕길을 따라 올라가면...
리움미술관이 나오네요 뒤로는 하얏트리젠시가 보이고
리움미술관의 맞은편으로 자리한 가게인데
가수 설운도씨의 부인이 운영하는 가게 라고 하는데
옷도 그렇지만 엄청나게 많은 모자가 진열되어 있었어요
들어가서 잠깐 구경도 해봤어요
리움미술관의 입구
상설전시는 10000원
시대교감 고미술품과 동서교감 현대미술 작품들이
아름답게 어우러진 곳이에요.
미술관밖 야외광장 으로 나오니
아니쉬카푸어의 "큰나무와 눈" 이라는 작품이 떡 하니 반겨 줍니다
미술관 주변을 파노라마로 찍어 봤어요
윗쪽은 아마 한남동 고급 주택가 인것 같네요
미술관을 나와 이슬람사원 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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