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5일(화) 경주로 가을산책을 떠나본다
됐니? 됐어 그럼 가자해서 전날 약속이된 경주나들이
순천-포항구간의 무궁화 열차를 부산 센텀역에서 5명친구들 모여
포항행 열차를 타고 경주로..
(경주까지 1시간35분소요)
계속 좋은 가을날씨가 이어지는 요즘 이날도 역시
전형적인 파란 가을날씨
오늘의 목적지 대릉원을 향해..
선을넘는 녀석들 이란 방송을 보고 쪽샘유적박물관을
경주에가면 가봐야지 했는데 시간의 압박으로 그냥 아쉽게 패스했다
또 다음을 기약하며..
대릉원으로 발길을 옮긴다
대릉원은 가을날 경주에서 산책하기좋은 곳으로도
아주 좋은 곳이다
경주를 멀리서 바라볼때 눈에 들어오는 거대한 고분들을
가까이서 볼수있는 인기있는 관광지 이기도하다.
길건너에 첨성대가 있고 동궁과월지가 가까이에 있어
세트 입장권으로도 판매를 한다
대릉원의 정문으로 들어가면 보이는 소나무 산책로이다
높이 솟아있는 소나무숲이 시원시원하다
산책로가 잘 되어있어 어린아이들도 편하게 이동하기 쉬운 길이다
후문쪽으로 들어오면 고분이 먼저 보이고 정문으로 들어오면
이 소나무 산책로를 걷게 되는데 정문으로 들어와 천천히
이 산책길을 따라가는것도 좋을것같다
소나무숲길을 걸어가다 잠깐 한컷~~
올해는 남부지방의 잦은 태풍으로 인해
단풍이 늦기도하고 곱지도 않다고 하더니
정말 단풍이 들다 말은것처럼 예쁘지가 않다
드뎌 거대한 고분들이 나타난다
공원들 사이로 공원길을 걷다보면 백일홍과 감나무 모과나무등이
군데군데 보이는데 관리를 잘 하는것 같다
고운 단풍이 절정이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경주는 올때마다 큰 매력을 주는곳이다
모과나무 아래 벤치에 앉아 폰 삼매경에 빠져있는 외국인 관광객
이날도 외국인들이 꽤나 많이 이곳을 찾아왔다
후문쪽 가까이에 있는 연못
대릉원 포토존중에 한곳이라 할수있다
연못앞 벤치에 잠시앉아..
한복을 차려입은 커플과 그옆의 히잡을 둘러쓴 이슬람여인들의
차림새가 대조를 이루며 시선을 끈다
대릉원안의 제일 큰고분인 황남대총이 보인다
잘 정비된 고분 사잇길을 따라..
어느 화가의 그림속에서 본듯한 멋진 소나무들
에고 미추왕릉은 짤려서 찍혔네 ㅠ
내부가 공개되어있는 천마총
고분의 구조를 자세히 볼수있고 내부에 출토유물이 전시되어
많은 사람들이 들러 관람을 하고있다
신라시대의 금관
예술감이 뛰어났던 시대라 화려함이 가득하고 옛것이지만
멋진 디자인에 정교함애 감탄이 절로난다
금관과 유리구슬과 금은구슬을 엮어만든 화려한 목걸이와
금제 허리띠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진품은 경주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고 한다
죽제금동 천마문 말다래
천마총에서 유명한 '천마도"인데
신라시대의 그림 수준을 알려주는 귀중한자료라고 한다
자작나무 껍질을 여러겹 겹쳐서 실로 누비고 둘레에 가죽까지 덧대는 섬세함과
백마의 모습을 그렸는데 날개와 길게 내민 혀,갈기와 꼬리등을 보고
하늘을 나는 천마임을 연상하고 있다.
백화 수피제 천마도 말다래
열심히 관람하고있는 친구
외국인들도 많이 찾아와 관람을 하고있엇다
천마총의 발굴은 1973년4월6일 부터 12월4일 까지
진행 되었는데 당시에 '황남대총'을 발굴하기전
연습삼아 발굴해본것이 화제였었다
발굴을 시작해보니 그 내부는 세상이
더들썩 할만큼 놀라웠다고 한다.
화려한 신라시대의 보물들이 1,000여년만에 빛을 보게되었고
그것을 지금까지 잘 보존하여 볼수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앞으로도 잘 보존되어야 할것이다
발굴장면을 재현해놓은 공간
왼쪽으로 천마총
이곳은 대릉원 맞은편으로 왼쪽으로는 첨성대가 있고
고분군이 보이는 풍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