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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영국/잉글랜드

앤 헤서웨이 (셰익스피어부인)생가

 

 
셰익스피어의 부인 앤 헤서웨이의 생가
앤 헤서웨이는 1555년경에 태어났다
그녀는 영국 워윅 셔(Warwickshire)에 있는 Stratford-Upoon-Avon
외곽의 작은마을 Shottery에 있는 농가에서 자랐다
완전 동화책에서나  봄직한
그림같은 집이다

 
 

 

앤 헤서웨이가 1582년에 결혼 하기 전까지 살았던 집인데
약 11만평의 토지가 딸려있고 방이 12개나 되는 16세기의
전형적인 부유한 농가 주택이다 앤의 남동생 에게 상속되어
헤서웨이 가문에서 계속 소유 했으나 1892년 셰익스피어 재단에서
구입하여 원래 모습으로 복원했다 목재 골격이 외부로 드러나 보이는
15-16세기 튜더 시대의 일반적인 주택 모습이며  겨울에 집안 골고루 
열이 퍼지도록 여러개의 굴뚝이 서있다
앤 헤서웨이는 셰익스피어 보다 8살 연상으로 셰익스피어가 18세,
앤 헤서웨이가 26세때 결혼했다 
당시 셰익스피어의 집안은 거의 파산 상태였던 반면 앤의 집안은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유복 했었는데 평균 결혼 연령에 비해 늦었지만 
당시에도 부모를 일찍여윈 노처녀가 어린 동생을 돌보다가
늦게 결혼하는 일은 흔했다고 한다
앤은 결혼할때 임신 4개월 이었는데 맏딸 수잔나와 쌍둥이 남매 햄넷,주디스를 낳았고
햄넷은 11세에 사망 했고 4년후, 셰익스피어는 그의아들을 잃어버리는 슬픔에 영감을 받은
희곡인 햄릿(Hamlet)을 썼다
 
 

 

 
셰익스피어와 앤 헤서웨이가 맺어지게된 연결고리는 바로 셰익스피어의 아버지 존 셰익스피어와
앤 헤서웨이의 아버지 인데  이 두사람이 비지니스로 엮인 사이 였다고 한다
가죽공이자 양모 거래를 했던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아버지가 앤 헤서웨이 부모와
사업상 거래를 하던 사이였다
셰익스피어 부부 에게는 세자녀중 한자녀는 일찍 사망하고 수잔나는(첫째) 자녀가 없었고
막내인 주디스는 결혼하여 세 자녀를 낳았으나 세자녀 모두 20세가 되기전 사망하고
엄마인 주디스가 가장 오래 살았다고 한다
그래서 셰익스피어의 직계후손은 없다고 한다
 
 
 

 

영국에서는 오래된 초가지붕을 가진 집들을 종종 볼 수 있는데 
이런 집들은 대부분 시골마을에 있다
앤 헤서웨이가 태어나고 자란집이 바로 그런 집 인데 1400년대 중반에 
지어진 집이니 아주 오래된 집이다
그 당시 전형적인 부유한 농가주택으로 방 12개 굴뚝이 3개다
1892년까지 해서웨이가 소유였던 것을 셰익스피어 생가 트러스트에서
구입하여 원래의 모습으로 복구하여 관리하고 있다
 
 

 

 

 

 
정원에는 다양한 꽃들이 심어져있고 한쪽에는 텃밭이 있어서
야채도 심어져 있다
 

 
정말 관리가 잘되어 있음이
보여진다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오니
사진을 찍을수있는 구조물 설치도  해놓았다


예쁜 생가를 구경하고 
앤 헤서웨이의 생가를 떠나 약 1시간 거리의 코츠월드로 간다
 

 

 
코츠월드 가는길의 아름다운
풍경
날씨가 풍경의 한몫을 더하는것 같다

 

 
마을을 지나가는데 여기 진짜 사람이 살기는 하는건가 싶을 정도로 조용하다
 

 

아 사람이 살기는 하네
 

 
진짜 영국 스러우면서도 예쁘다
코츠월드를 사람들이 많이 찾는 이유가 있다
 
 

 
나지막한 돌담 너머로 아름다운 공동묘지의 모습
 

 

 
지금 본것 만으로도 충분히 예쁜데
얼마나 더 예쁠지 기대감이 느껴지는 마을풍경

 
차에서 내리기 전부터 마을의 풍경에 감탄하고 있었다
 

 
푸른잔디위에 자리한 어린이 놀이터
 

 
버스가 주차장에 들어서자 코츠월드 마을을 둘러볼 생각에 
설레는 마음이 가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