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맞이언덕 중턱에 위치한 프렌치 레스토랑 "메르씨엘"에서 점심식사를 하였지요.
얼마전 부터 친구가 저곳을 가보자며 얘길 했었던 터라 가보기로 하고 달맞이 언덕으로...
메르씨엘은 바다(la mer)와 하늘(le ciel)이 만나는곳 이라는 의미의 이름 이라고 합니다.
저곳이 자리한 곳이 그야말로 바다와 하늘이 만나는곳 같기는 했어요.
이곳 1층은 다이닝코스의 레스토랑 으로 사전예약제로 운영이 되고 있으며
가격도 만만치 않아 우리는 2층 브라스리로 예약 하여 이층으로 올라 갑니다.
복도 한켠에 장식되어 있는 은색 물고기들 알고보니 예약테이블에 세팅이 되어 있더군요.
와인 저장고
여러명이 앉을수 있는 가족석도 마련되어 있구요..
화장실이 참 분위기 있더군요.
어줍잖은 사진 실력에 날씨까지 받쳐주질 않네요, 메르씨엘 테라스 에서 찍은 해운대 풍경 입니다.
바로 보이는 동백섬과 마린시티 일번지 그 옆으로 광안대교가 눈에 들어 옵니다.
조금더 왼쪽으로 옮겨보면 오륙도가 보이고 있네요.
테이블세팅 아까 보았던 은색물고기 보이지요,예약석을 표시 합니다.
버섯 샐러드 차가운 채소와 따듯한 버섯의 만남 인데도 잘 어울립니다.
명란 크림치즈 파스타-명란이라서 짤것이다 했는데 저염 명란을 써서 짜지않고 나름 아주 풍미가 있습니다.
마레올 파스타- 새우 조개 홍합등의 해산물이 들어간 파스타 인데 조금 짠듯 하였지만 맛은 괜찮네요.
고르곤졸라 피자- 또 먹기 급급한 나머지 전체 사진은 패스하고 먹던 중간에 흔들리며 찍혔네요 ㅎㅎ
무화과와 호두등이 토핑 되어 있었던것 같은데 무화과가 달콤하니 같이나온 꿀을 찍어 먹지 않아도 달콤한맛이 나네요.
아메리카노 커피 커피는 따로 주문 하여야 한다네요,후욱 커피값이 너무 비쌈(8000원) 다음에는 커피 그냥주는 집으로 가야 겠어요.
풍경이 좋은곳에 위치했다고 그 값이 너무 비싼것 같네요 오랫만에 하루 호사 한걸로 치기로 했어요 ㅎ
후식으로 먹은 "크렘브륄레" 입안에서 살살 녹았는데 오늘 넘치는 칼로리는 또 어쩔고.. 돌아서서 후회해봅니다 ㅋ
메르씨엘 에서 나와 달맞이 해월정 까지 걸어 봅니다. 동백꽃은 꽃망울을 터트렸지만 아직 나뭇가지는 앙상 하기만 하네요
머지않아 벚꽃이 활짝피면 이곳 달맞이 언덕길이 또 절경을 뽐내겠지요.
3월14일 오후 2시쯤의 해운대풍경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