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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발칸/크로아티아

성벽투어

 

 

두브로브니크 에서 빼놓을수 없는 것중 한가지 바로 성벽투어를 하는 것이지요.

유럽에서 가장 아름답기로 이름난 두브로브니크 성벽,  아드리아해와 구 시가를 한눈에 내려다 볼수 있는

성벽은 10세기에 건설 되어 13-14세기 까지 증축 하거나 보완하여 현재의 모습이 되었습니다.

19세기 에는 침략자로 부터 도시를 방어하기 위해 성벽을 견고하고 두껍게 했다고 해요.

성벽의 총 길이는 1.949Km, 최고높이 6m, 성벽의 폭은 1.5-3m나 된다고 합니다.

우리는 필레게이트 시작점 에서 투어를 시작 합니다.

바로 아래 올드포트(Old Port)가 보입니다.

 

 

 

자그마한 구시가의 항구에는 많은 배들이 정박해 있고, 아름다운 항구 풍경과는 달리

 뒤로는 황량한 스르지산이 보입니다.

 

 

이제 성벽투어를 하기위해 가는도중 한컷 찍어 보구요

 

 

이날이 10월3일 이었는데 날씨는 적당히 따듯한 날이 었지요.

 

 

아직 까지는 기분도 설레고 좋습니다. 잠시후...

 

 

성벽 입장하는 입구에서 오른쪽에 서있는 친구가 성벽 입장 티켓이 없어 입장 제지를 당했는데요

우리 친구들은 다 들어오고 뒤따라 오던 왼쪽 친구가 "앞에간 친구들과 일행이다 우리는 그룹투어중이다"

얘기를 해도 안된다고 하더래요 앞서가던 우리는 뒤늦게 알아차리고 돌아가서 데리고 오려 했는데

 이날 마침 헐리웃 영화 촬영이 있어서관광객들을 정해진 구간에서 이동을 못하게 막고 있었죠 

 촬영 스탭들이 우리들에게 go go 하면서 외쳐대니 얼결에 떠밀려 왔는데

나중에 친구 얘기를 들어보니 가이드 한테 표를 못받았다네요.단체니까 괜찮다고 하면서..

여튼 그렇다고 순순히 물러설 우리가 아니지요, 아줌마의 힘을 발휘하여 무사히 성벽입장을 했고 

우리와 만나긴 했지만 얼마나 순간 속이 탔을까 생각하니

안됐다가도,통과 하기 위해 손짓 발짓 서툰 영어와 한국어로

그룹인데...를 외쳤다는 얘기를 듣고 우리 모두 빵 터졌습니다. 

여행중에 이런저런 에피소드가 없었던 적이 없네요

 

 

 

 

가슴 저리게 만들었던 요 문제의 티켓 입니다.

두브로브니크 원데이권에 포함되어 있어서 티켓 오른쪽 상단에 ok 라고 표기되어 있어요.

 

 

잠시 헤프닝을 뒤로하고 가려니 그 영화촬영 때문에 또 발목이 붙잡힙니다.

우리 계획은 성벽투어 중에 꽃누나에도 나왔던 부자카페에 들러서 레몬맥주도 맛보고

절벽카페에서 아드리아해를 바라보며 좀 여유를 가져보자고 했었는데..

촬영 때문에 계획에 차질이 생길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확 밀려 옵니다.

 

 

아래로 내려다 보니 촬영 준비로 배우와 스탭들이 분주히 오가고 있습니다

 

 

아마도 중세시대 배경으로 영화를 찍는지 중세 복장을 한 배우들이 보입니다.

 

 

성벽 어느 구간에 저렇게 줄을 쳐놓고 스탭들이 지키고 서 있습니다.

 

 

영화촬영 장면을 사진 찍은 어느 관광객은 영화 관계자로 부터 카메라에 찍힌 촬영분을 삭제 하라고 지적을 받아 지우기도 했습니다.

 

 

수도원 수사의 복장을 한 배우들 입니다.

영화촬영 하는것도 잠시 재미있게 보다가 언제까지 잡혀 있어야 하는지

알수가 없습니다.

 

 

촬영장비가 정말 많습니다.

 

 

왔다갔다 하는 배우들 모습이 보입니다.

 

 

 

성벽 입구에는 입장 하려는 사람들이 계속 줄을 서는데

언제까지 잡아 둘건지 그저 속만 탑니다 ㅠㅠ

 

 

 

오도가도 못하고 붙잡혀 있습니다

그래도 친구는 마냥 즐겁습니다 ㅎ

 

 

줄을 서서 풀리기만 기다 립니다.

 

 

그래도 한마디 불평도 않고 사람들이 묵묵히 기다리고 있네요

그러니 우리들도 암말 못하고 그들과 눈이 마주치면 가식적인 미소로 눈인사를 주고 받습니다.

 

 

아직 까지는 친구들도 짜증 안나는척 꾹꾹 마음을 가다듬고 인내심을 발휘하고 있어요 ㅎㅎ

 

 

드뎌 친구의 표정이 변하려고 하네요

우쒸~ 언제 까지 기다려야해 #$%^$&*

 

 

와우 우리 아래로 성벽 입장을 하려는 사람들의 행렬이 보이지요

좀 있다간 성벽이 미어 터지겠어요 ㅠㅠ

 

 

 

눈 아래로 보이는 플라차대로 에도 많은 사람들이...

 

 

항구에 배들은 조용히 정박중 이네요

다음편에서 성벽으로 모실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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