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제스틱 카페
1921년 오픈한 마제스틱 카페는 해리포터의 작가 '조앤 롤링'이
많은 시간을 보낸곳으로 유명하다
요번 여행의 마지막 일정을 이 카페를 찾는 것으로 마무리 하기위해
마음먹고 찾아온 곳이다

입구 부터 고풍 스럽다

늘 웨이팅이 있다고 하는 마제스틱 카페
줄이 길더라도 기다리자고 하면서 왔는데
다행스럽게 우리 앞에 두팀이 있었다 두팀이 들어가고 이제 우리차례다
앞에 흰유니폼을 입은 사람이 카페 매니저다
"우리 차례는요" 하면서 매니저의 움직임에 우리의 시선이 콕 박혀있다 ㅎ
무려 백년이 넘은 카페라고 하니 꼭 들어가 보리라

드뎌 입장 했다
테이블 마다 가득찬 사람들 역시 유명한 카페 답다
앤티크한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오래된 커피하우스
중세 유럽 궁전에 들어온듯한 분위기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카페
10곳중 하나로 선정되어 '엘리트카페'라는 이름으로1921년 문을 열었으나
당시 포르투의 분위기와 맞지않아 지금의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
천장의 등도 너무 멋있다

이 카페는 포르투를 대표하는 유명인의 사랑을 한몸에 받아온 곳으로
수많은 문학가나 예술가들이 이곳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유럽 제국주의 전성기 '벨 에포크 시대'를 연상케 하는 아르누보 양식의
화려한 인테리어는 상벤투역을 설계한 '마르케스 다 실바'의 영향을 받았으며
외관 역시 아름답다 포르투 물가에 비해 좀 비싼 가격의 음식을 판매하지만
항상 대기 시간이 필요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타이틀은 참 많기도 하다
이 카페도 그런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데
아름답기도 하지만 오래된 고풍 스러움이 멋있는 카페 같았다

조앤 K.롤링이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을 집필한 장소로 알려 지면서
포르투를 대표하는 명소중 하나로 자리를 잡았다
조앤 롤링이 주로 앉았던 자리는 어디일까


카페와 어울리는 그랜드 피아노가 자리하고


아르누보 양식의 화려한 내부 인테리어가 아름답기는 하다

안내된 자리에 앉았는데 기념샷을 찍어 주신다

가죽으로 만들어진 메뉴 책

시나몬 향이 나는 프렌치 토스트 '라바나다'가 마제스틱 카페의
시그니처 라고 하는데 ..

샌드위치와 샐러드 크루아상 등을 시켰다

요 아메리카노 커피 한잔 가격이 6유로(8500원) 정도이니
포르투 물가치고는 좀 비싸기는 하다

1922년 오픈한 마제스틱 카페의 역사에 대해서 설명해 놓은글

통가죽에 조각을 해놓은 의자

화장실을 다녀오면서 살짝 들여다본 뒷마당

야외 공간도 있는것이 꽤 넓은 카페다

의자와 테이블이 앤틱 하면서 너무 멋지다
유명한 마제스틱 카페에서 맛본 커피
이 커피가 포르투갈 여행의 마지막 커피였다
ㅠㅠ

이제 일행들을 만나기위해 만남의 장소로 간다

일행들을 만나러 가는길에
보행자 전용도로인 이거리에 갑자기 부웅 하고
노랑이 스포츠카 페라리가 딱 정차하는것이 아닌가
차에서 내린 운전자는 시크하게
제 갈길을 간다
뭐지?

여기 들어와도 된다는 승인을 받은거겠지
자 페라리 앞에서 한컷 찍어 주시고..


일행분들을 기다리며 포르투에서 마지막 사진을 남겨 본다
이제 공항으로 ..

파스타 기내식

케밥과 라이스

오믈렛 기내식 까지 잘 먹고

인천까지 무사히 잘 왔는데
부산까지 가는 국내선(김포-김해공항)밤 8시20분 비행기
그날따라 부산 김해공항 기상이 천둥 번개가 들이쳐 난리도 아니 상황이 벌어졌다
비행기 창밖으로 천둥 번개가 번쩍 쿵쿵 쳐 대는데 여지껏 수많은 비행기를 탔어도
이런적은 처음 이었다 김해공항으로 들어오는 국제선 국내선이 다 내리지를 못하고 우리 비행기는
사천 상공을 돌아오기도 하고 국제선은 일본까지 갔다는 난리난리 생난리가 났었던 것이다
2시간을 떠돌던 비행기는 전기공급을 받기위해 또 딜레이 되고 도착시간 2시간여를 넘겨
겨우 착륙허가를 받아 김해공항에 내렸다 결국12시가 넘어서야 집으로 갔다
마중나온 아들은 아들대로 공항에서 한참을 기다렸고
우리들은 즐거웠던 포르투갈 여행의 대미를 아주 찌~인하게 장식했다
그동안 저의 포르투갈 여행기를 잘 보아주신 블친님들께 정말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

포르투갈에서 업어온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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