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차례부터 며칠 지나지않아 연이은 제사까지 몸과 마음이 힘들고 바빴던 날들이었는데
하루 틈을내어 밀양 표충사로 바람을 쐬고 왔습니다
오랫만에 찾아가본 표충사 가는길 입니다
부산에서 그리 멀지않은 거리에 있고 갑자기 표충사 생각이 나서
길을 나서게 되었지요 맑은 하늘과 살짝 더위를 느낄 정도의 가을날 입니다.
표충사 주차장에서 바라본 천성산의 풍경 입니다.
표충사
1974년 12월 28일 경상남도기념물 제17호로 지정되었다.
임진왜란 때 공을 세운 사명대사(四溟大師)의 충혼을 기리기 위하여 국가에서 명명한 절이다.
654년(태종무열왕 1) 원효대사가 창건하여 죽림사(竹林寺)라 하였으며,
829년(흥덕왕 4) 인도의 승려 황면선사(黃面禪師)가 현재의 자리에 중창하여
영정사(靈井寺)라 이름을 고치고 3층석탑을 세워 부처의 진신사리(眞身舍利)를 봉안한 것으로 전한다.
신라 진성여왕 때에는 보우국사(普佑國師)가 한국 제일의 선수행(禪修行) 사찰로 만들었으며,
1286년(충렬왕 12)에는 《삼국유사》의 저자인 일연(一然) 국사가 1,000여 명의 승려를 모아 불법을 일으키기도 하였다.
1839년(헌종 3) 사명대사의 법손(法孫)인 월파선사(月坡禪師)가 사명대사의 고향인 무안면(武安面)에
그의 충혼을 기리기 위해 세워져 있던 표충사(表忠祠)를 이 절로 옮기면서 절 이름도 표충사라 고치게 되었다.
이보다 앞서 1715년(숙종 41)에 중건한 사실이 있으나
1926년에 응진전(應眞殿)을 제외한 모든 건물이 화재로 소실된 것을 재건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주요 문화재 및 건물로는 국보 제75호인 청동함은향완(靑銅含銀香垸)을 비롯하여 보물 제467호의 삼층석탑이 있으며,
석등(石燈) ·표충서원(表忠書院) ·대광전(大光殿) 등의 지방문화재와 25동의 건물,
사명대사의 유물 300여 점이 보존되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절 뒤쪽에 대나무 밭이 크게 자리잡아 처음에 죽림사란 이름을 붙였고,
임진외란때 승려로서 조국을 구하신 사명대사의 유적지로
서산대사, 사명대사, 기허등 3대사의 영정을 봉안한 표충서원을 사찰안에 둠으로서
표충사로 바뀌게 되었답니다.
대광전
밀양 표충사 대광전경남 밀양시 단장면 구천리 표충사에 있는 조선시대의 불전. 정면 5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 건물이다.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131호. 신라시대에 창건하였다고 하나 소실되고, 현재의 건물들은 다포식 건물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설법전
영각
응진전
표충사 삼층석탑
이 삼층석탑은 통일신라시대에 화강암으로 만든 것으로서 기단은 단층이며 면석은 5매로 구성하고
우주와 탱주가 하나씩 있어 각 면을 둘로 구분하고 있다.
탑신부는 탑의 몸체 부분인 옥신과 지붕돌인 옥개석이 각각 하나의 돌로 되어 있다.
각 층의 옥개석이 만나는 모서리에는 작은 풍탁(風鐸)을 달 수 있는 구멍이 마련되어 있는데,
2층의 네 모퉁이에는 지금도 풍탁이 달려 있다.
이 석탑의 기본은 신라 석탑의 양식을 따르고 있으나 기단이 단층이라는 점이 특이하다. 전체의 높이는 7.7m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베롱나무 꽃이 활짝 폈을때 봤으면 더 아름다웠을텐데 이제 꽃이 지고있어 살짝 아쉽기도 했어요
범종각
관음전과 명부전
대광전의 단청
명부전 앞에서
표충사 삼층석탑과 석등
삼층석탑에서는 많은 유물들이 출토되었답니다.
북적이지도 않고 정말 고요한 산사의 분위기를 느낄수 있었습니다
표충사 수충루
보통 절에 가면 입구에 사천왕문이 있게 되는데 여기는 누각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누각은 보통 서원이나 향교 입구에 자리잡고 있지요.
이렇게 자리잡고 있는건 표충서원 입구를 뜻합니다.
표충사 입구의 시원한 숲길
얼마전 까지 많은 피서객들로 붐볐을 계곡
조용히 흐르고 있습니다
바위밑에 저렇게 탐스럽게 버섯도 피었습니다
주변에 커다란 도토리 나무가 많아 도토리가 바람에 떨어지니 할머니가 도토리를 제법 많이 주웠네요
아마 도토리묵을 만드시려나 봅니다.
표충사의 유명한 나무 베롱나무
오른쪽으로 보이는 곳은 템플스테이 하는곳
대광전 맞은편에 있는 우화루(꽃비가 내리는곳)
이곳에서 잠시 쉬어가는데 그렇게 시원할수가 없더라구요
시원한 바람이 솔솔...
꽃비가 내린다는 우화루에서 옆으로 흐르는 남계천의 물소리를 들으며
싸가지고간 과일과 아이스커피 한잔하니 이 순간은 세상의 무엇도 부러울것이 없더라는...
관음전에서 대광전으로 바라본 풍경
관음전
만일루
아주머니들이 직접 체취하신 나물등을 팔고 계시네요
말린 고사리 한묶음을 샀어요
갑자기 나서본 표충사 나들이길 몸과 마음이 많이 가볍고 상쾌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