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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영국/잉글랜드

코츠월드 - 버튼 온 더 워터

 

 
스토우 온더 월드에서 버튼 온더 워터로 왔다
코츠월드의 여러 마을 중에 사람들이 많이 찾는곳중의 하나이다
코츠월드는 영국 내에서도 고즈넉하고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지역으로
빼어난 자연경관과 동화같은 건물이 인상적인 곳이다
은퇴한 영국인들이 살고 싶은 지역으로 자주 꼽힐만큼
평화롭고 여유로운 분위기를 담고 있으며 실제로 영국 부자들이
별장을 짓는 부유한 동네 이기도 하다
지명의(wold)란 고원 지대및 구릉 지형을 의미하는 말로,
주로 석회암층이 빙하에 깍여 나가며 형성된 것이다
잉글랜드에는 '요크셔월드'나 '링컨셔 월드'등 여러 월드들이 있으며
그중 코츠월드는 빼어난 풍광으로 유명하다
 
 

 
마을의 첫인상은 예쁨, 여유로움, 평온함, 특히 지긋한 어르신들이 많이 보여서
더 안정적이고 차분한 느낌이 느껴진다
 
 


푸른 잔디밭이 강을 따라 쭉 펼쳐진다


 
버튼 온 더 워터는 윈드러시 강이 마을을 가로질러 흐르고 있어코츠월드의 베니스라 불리운다
버튼 온 더 워터는 과거 '물이 흐르는 군대' 라는 뜻의 장소이다
지금은 군대의 모습은 찾아볼수 없고 평화롭고 아름다운 시골마을 
강 옆으로는 잔디가 펼쳐지고 강을 따라 빈티지 소품가게,레스토랑,카페등이 자리하고 있어
여유롭고 목가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이곳은 인공천이라고 했다
 

 

 
코츠월드의 베네치아 라고도 불리우는 이곳은 수심 20cm의 얕은물이 흐른다
 수심이 얕아 아이들도  충분히 첨벙 거리며 놀수있다


 
이곳에 앉아서 흐르는 강물을 바라보면 마음의시련,슬픔,근심과 걱정을
잠시라도 내려 놓을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이 마을을 가로 지르는 윈드러시강과 강위의 작은 아치형 다리들이
이 마을을 대표하는 이미지 인데 1654년에서 1953년 사이에 지어진
아치형의 다리는 전부 5개로 이런 풍경이 베니스를 닮아서
코츠월드의 베니스로 불리운다
 
 

 
강이 흐르는 강가의 예쁜 카페에서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는
할머니 할아버지 들도 보이고 은퇴하고 가서 살고 싶은 곳이 코츠월드 라고 하던데
이렇게 평온하고 아름다운 곳이라면 은퇴후 평안한 삶을 살수 있을듯 하다
 
 

 
바닥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물에 오리가 둥둥 떠다니고
그옆 잔디밭에는 여유롭게 수다를 떨고 있는 사람들이 보인다
 
 

 
물이 얕아서 아이들도 물속을 첨벙 거리며 즐거워 하는 모습이 보인다
윈드러시강은 폭도 수량도 적어 내가 보기에는 그냥 냇가 정도로 보인다

  

 
강 옆에 작은 골목들은 마치 베니스의 좁고 긴 골목과 비슷해 보인다
골목들을 천천히 걷다보면 소도시의 여유로운 풍경을 느낄수 있다
 


아이들이 물로 들어가고있다
우리도 발이라도 담가볼걸 ...


 
어르신들의 모습이 많이 보이는데
커다란 버드나무 아래서 담소를 나누시는 모습이 정겹다
주인님을 따라나온 귀여운  댕댕이들


 

 

 
사람들이 많지만 북적이지 않고 평화로운 느낌이다
그런데 여기에는 돗자리를 깔고앉은 모습은 거의 볼수없고
그냥 잔디밭에 털썩 주저앉아
얘기 나누는 모습 들이다



이곳에도 여러개의 다리가  있는데 강이 얕으니  나지막한 다리가 놓여있다

 
물이 흐르는 주변으로 돌로 지은 집들은 영국 시골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다
 

 

 
발을 담그는 사람 , 독서를 하는 사람, 담소를 나누는 사람들
각자의 방식으로 힐링 하고있는 사람들의 모습이 여유롭고 보기좋다
 

 

 
저기 보이는 저 집은 시계밑에 1897 이라는 숫자가 쓰여 있는데
1897년에 지어진 집
 

 

 
유유히 물위를 떠다니는  
오리들


자동차 박물관도 있는데

 
빈티지 자동차들과 장난감들을 전시한 작은 박물관 인데
아이들이 오면 참 좋아할만한 곳이다
 
 

 
모터 뮤지엄 앞에서
 이곳  사람들의 식물 사랑은 자동차에도 푸른옷을 입혀 놓았다



상징처럼 느껴지는 빨간색의
공중전화 부스
 


귀엽고 예쁜 캔디샵


 
골목안 주택가
돌집이 예뻐서 크게 꾸미지 않아도 그냥 예쁘다
워낙 예쁜마을 이라 영화와 뮤직비디오 배경으로도 종종 나온단다
 
 

 


영국인들이 은퇴 하고나서 가장 살고 싶은곳 1위를 차지 했다는
코츠월드는 전원적인 풍경과
목가적인 분위기를 느낄수있는
영국 영화에서 봤던 마을의모습이 그대로 담긴 풍경이다
시간의 여유가 있는 자유여행 이라면 코츠월드의 여러 마을을
비교하며 다녀보는것도 좋을것같다


 
영국의 티문화 애프터눈 티 를 경험 하기위해 호텔 카페에
왔다
애프터눈 티는 1840년에 Bedford 공작부인 애나에 의해
영국에 소개 되었는데 8시에 저녁 먹기전까지
오후 4시에서 7시 사이에 배고픔을 막기위해
홍차와 샌드위치, 스콘, 크림과 잼, 케이크를 먹은것이
귀족문화가 되었다고 한다
 
 

 
영국의 유명한 애프터눈 티
찾잔 세트
 

 
초기에 애프터눈 티는 일부 상류층만 누릴 수 있는 여유 였다고 한다
이후 현대에 이르러 보통 사람도 애프터눈 티를 즐기기 시작했다
 

 
애프터눈 티는 보통 3단 트레이에 담아 나오는데 
종류별로 칸칸이 나뉘어 나온다
 
 

 
스콘,샌드위치,케잌,타르트,크림과 잼등을 홍차에 곁들여 먹는다
홍차에 설탕과 우유를 넣으면 밀크티 혹은 크림티등
여러 먹는 방법이 있다
 

 
영국의 티 문화 애프터 눈 티를 경험해 본 재미있는 시간 이었다
여행지 어딘들 아쉽지 않은 곳이 없지만  코츠월드 이곳은
더 더 아쉬움이 남는 곳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