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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러시아 발트3국/리투아니아

카우나스

 

 

카우나스성

 

 

 

이제 카우나스에 다 온듯해요

이곳엔 어떤 볼거리들이 있는지 둘러볼까요~~

 

 

광장으로 부터 이어지는 동서로 뻗은 골목길 이곳에서부터 자유시간이 주어졌지요

이곳저곳을 둘러보고 기념품 쇼핑도 하구요

또 폼나게 노천카페에서 커피도 한잔 즐겨보구요~~

이길은 일직선 도로여서 길을 잃을 염려는 없어요.

 

 

성프란치스코 사비에르 성당은 보수공사중이라 내부구경은 패스

 

 

반질반질 윤이나는 바닥길

 

 

성베드로바울 대성당

 

광장  길 건너에 선 성당이 카우나스 교구를 대표하는

성베드로바울 대성당입니다.

15세기 초 역사 기록에 처음 등장할 만큼 오래됐고

지금의 고딕양식 모습을 갖춘 것은 1624년이라고 합니다.

카우나스에서 제일 크고 리투아니아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성당에 꼽힙니다.

 

 

 

베드로바울 성당의 측면 모습

이 성당의 외벽에는19세기말  이 성당의 주교로 있으면서 리투아니아 민족의식의 중심에 있었던

 신부이자 시인인 마이로니스의 시신이 안치되어 있고 그의 부조 조각상이 있습니다.

 

 

성당 앞으로 자갈길 깔린 고풍스러운 도로가 동쪽으로 뻗어갑니다.

구시가지를 동서로 관통하는 빌뉴스가 인데

광장을 시작으로 이곳에 카우나스의 볼거리들이 모여 있습니다.

 

 

이 도로를 가다보면 양쪽으로 카페 기념품점 이곳의 특산물인 린넨을 파는곳도 군데군데 있구요

이길을 따라 끝까지 가면 구 신시가지의 경계지점 이라고 합니다.

 

 

카우나스뿐 아니라 여러 도시 옛 중심가에

수도 빌뉴스에서 이름을 따온 길이 있다고  합니다.

꽃을 사랑하는 국민답게 길거리 곳곳에 가로등 까지도 꽃으로

단장을 해놓아 꽃의도시로 느껴지더군요.

 

 

공중전화 부스도 고풍스러워 보이지요.

나뭇잎도 떨어져 굴러 다니고 가을의 느낌이 물씬 나는것 같아요.

 

 

 

한 친구가 나타났어요

다른애들은 어디로 갔을까

(아마도 기념품 가게에서 폭풍쇼핑중 ㅎㅎ)

참 이곳의 특산물중의 하나가 린넨 이라고해요

친구들 모두 린넨 스카프 한개씩 겟~~

 

구 시청사(하얀백조)

 

첨탑 모양의 건물은 Town Hall로 하얀백조 라고 불리우는 구 시청사 입니다

1973년도에 보수 건축되긴 했지만 처음에 지어진게 1542년도이니 굉장히 오래된 건물이지요.

건물의 모양을 바라보면 하얀백조가 연상이 되기도 하네요

 

 

 

 

 

길을 찾아 구시청광장을  들어서는 입구에서

'페르쿠나스의 집'을 만납니다.

중세 리투아니아 고딕양식의 정수를 보여주는 문화재입니다.

정면 위 박공을 화려하게 장식하고

전면 벽 오른쪽에 방을 밖으로 돌출이되게 지었고

광택 나는 돌로 창과 지붕을 달았습니다

15세기 중반 독일과 발트해 연안 도시들이 맺은 무역동맹 한자동맹의

상인들이 지어 길드연합회 건물로 출발해  

17세기 예수회 예배당이 됐고

버려져 있던 건물을 19세기 초 고쳐 지어 학교 겸 극장으로 썼습니다.​

 

                      

건물옆 마당에 북미 인디언의 토템풀 비슷한 목기둥이 서 있습니다.

 

 

고풍스럽고 아기자기한 골목길에서 이곳저곳 살펴보느라 마음이 바쁩니다.

아직도 친구들은 아무도 보이질 않네요

 

 

 

자유시간을 끝내고 이제 일행들 모두모여 카우나스성 으로 가볼까요

 

 

카우나스성 으로 가는 네리스 강변쪽 길목에 낡은 성당이 있습니다.

뉴 에이지(New Age/ Naujasis amzius) 계열 성당이라고 합니다.

1960년대 미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기존 주류 문화에 반발해 일어난 반(反)문화 운동을 말하는데

태양과 행성들이 황도(黃道)라는 궤도를 돌면서 순환한다고 본 점성술에서 나왔습니다.

카톨릭에도 스며들어 우주 중심을 하느님 아닌 자연에서 찾자는 교회가 생겼다고 합니다.

  ​물론 카톨릭 교단에서는 뉴에이지가 교리를 정면으로 거스르는 거짓 영성운동, 이단이라고 봅니다.

그러다보니 성당에 대한 교단 지원이 끊겨 이렇게 낡은 게 아닌가 싶습니다

 

 

 

카우나스성

카우나스성을 언제 처음 지었는지는 분명하지 않지만

14세기 중반  역사 기록에 처음 등장합니다.

당시 발트해안을 장악하고 나라에 버금가는 세력을 구축했던

독일계 튜튼기사단 단장이 카우나스를 공격하려고

벽 두께를 비롯한 성의 규모를 알아보라 했다는 기록입니다.

탑 아래 둥글게 쌓은 것은 옛 성벽 아래 석축입니다.

해마다 5월이면 성을 에워싼 잔디밭에서

중세 한자동맹 시대를 재현한 한자축제가 성대하게 열린다고 합니다.

 

 

리투아니아 에서 가장 오래된 석성 이라고 합니다

 

 

 

오른쪽 끝 전망탑을 빼고는 허름하기 까지 한데

폐허 같다는 느낌마저 듭니다.

리투아니아에서 제일 오래된 석성​ 카우나스성입니다.

다 푸른 풀밭이어서 얼핏 구분이 안 되지만

성채를 빙 둘러 물을 채웠던 해자의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성은 홍수로 범람한 강물에 여러 차례 잠기면서  폐허로 있다가

1960년 우선 원형탑 하나를 복구해 박물관으로 쓰였고

지금은 관광객을 맞는 방문자센터가 됐습니다.

아래 탑 사진을 잘 보면 아래쪽 돌과 벽돌 부분과

위쪽 벽돌과 기와 부분 빛깔이 달라

윗부분을 새로 지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성을 돌아 옆쪽으로 가면 해자를 건너는 나무다리가 나오는데

그 다리를 건너가면 감시탑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습니다

 

 

 

 

네무나스강- 카우나스성 바로 앞을 흐르는 이 강은 지류인 네리스강이 합쳐지는곳

 

 

네무나스강을 뒤로하고 ...

광천수로 유명한 드루스키닌카이로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