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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경주 지금은...





가을도 이제 막바지

가는 가을이 아쉬워 지난 일요일 다녀온 경주

잔뜩 찌푸린 하늘 구름낀 날씨 였지만 만추의 경주를 보기위해 나서 보았습니다

지난 여름 살인적인 폭염에 이어 리히터 5.5규모의 지진이 경주지역을 강타하면서 건물파손 등 큰 피해를 입었는데

그후 계속된 여진으로 인해 불안감과 관광기피로 인한 지역경제 침체로 지금까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입니다

다행히 이어지던 여진이 좀 가라앉자 많은 관광객들이 경주를 찾았습니다.








경주향교 옆길을 따라 들어가면 조용한 숲이 맞아 줍니다



단풍든 숲길을 지나면..



오릉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멀리서 바라본 오릉의 모습



교촌마을 근처를 운행하는 비단벌레 전기자동차



교촌마을 가까이에 자리한 첨성대를 찾아서...



경주지진에도 꿋꿋이 그곳에 서있던 첨성대




그러나 경주 지진에 균열이 생겨버린 첨성대

천년을 꿋꿋이 버텨온 소중한 유물인데 보수를 잘하여

원래의 모습으로 만나길 바래 봅니다




이제 불국사로...





불국사입구 숲에서 따끈한 커피한잔 하구요






경내로 들어서면 제일먼저 맞아주는 관음송

운문사의 처진 소나무 만큼은 아니지만 이 소나무도

가지를 받쳐 놓았어요





천왕문을 들어오면 왼편으로 만나게 되는 연못이 있는데 날씨가 꾸물해서 그런지 물색깔이 칙칙 하네요



낙엽이 떨어진 연못의 풍경이 운치는 있어 보입니다



청운교 백운교 앞에서



백운교의 좌측인 칠보교에서 찍은 사진인데 애기 단풍나무의 빛깔이 곱습니다



백운교 아래서




다보탑

 국보 제20호

석가탑과 같이 대웅전 앞뜰에 나란히 서 있는 탑이죠. 국보 제20호로 지정되어 국가의 보호를 받고 있는데요.

통일신라 석조미술의 백미로 평가받고 있는데요. 전형적인 쌍탑가람 배치를 이루고 있습니다.

법신불인 다보여래와 보신불인 석가모니불이 하나임을 상징한다는군요.

갑석 모서리마다 네마리의 사자상이 배치되어 있었다고 하는데요.

일제강점기 때 상태가 좋은 세마리는 사라졌고 현재는 한마리만 남아서 다보탑을 지키고 있는 걸 확인할 수 있답니다.





경주 지진으로 다보탑 옆면의 상층부가 파손되어 저렇게 묶어 놓았습니다

귀중한 문화유산인데 참 안타깝네요





석가탑

 국보 제21호

대웅전 앞뜰에는 두개의 탑이 세워져있죠. 그중에서 서쪽에 있는 탑이 석가탑입니다.

 1962년에 국보 제21호로 지정되었는데요. 탑의 원래 이름은 '석가여래상주설법탑'이라고 합니다.

정식 명칭을 부르기 힘들어서 흔히 석가탑으로 줄여서 부르게 됐답니다

 

몇 년간의 대대적인 해체 수리 끝에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석가탑입니다

얼마 전의 경주 지진으로 
다보탑의 상층부 난간석이 
내려앉았는데 석가탑은 별 피해가 
없었다고 하네요~





대웅전  

( 보물 제1744호)

경주시 진현동 불국사의 대표건축물이죠. 대웅전 건축물은 조선 후기의 불전입니다.

정면 5칸, 측면 5칸 규모로 다포계의 겹처마 팔작지붕 형식을 갖추고 있죠.

기록에는 1765년에 중창된 것으로 전해지고요. 자하문과 더불어 불국사의 대표적인 건축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지진으로 파손된 기와지붕





울긋불긋 단풍과 단청의 아름다움이 어우러지는 풍경




관음전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불국사답게 아름드리 나무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요.

저마다 알록달록한 모습이 하나가 되어 멋진 가을풍경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범종루 앞에서





이곳은 힐튼호텔로 들어가는 단풍터널 이지요



요렇게 예쁜 길은 꼭 걸어 봅니다



힐튼호텔 주차장의 붉은단풍



힐튼호텔 옆으로 난 길을 따라 걸어가다 보면...



보문호수가 보입니다



보문호반길을 따라...







가을이 푹 내려앉은 경주 보문호수







황룡사 9층목탑

보문단지에 가면 워낙커서 한눈에 보입니다

이 9층목탑.. 아마 불타지않고 지금까지도 보존되어 실존했다면

정말 자랑할만한 건축물이되었을텐데 아쉬워요

그래도 이렇게라도 다시 지어놓으니 멋지긴하더군요

이 중도타워는 동국 S&C의 연수원 건물이라고 합니다

깊어진 가을속 나서본 경주 나들이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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