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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둘러보기

흰여울문화마을



5월3일 (금) 모처럼 미세먼지도 없고 쾌청한 봄날씨에 친구와 함께 나서본 흰여울문화마을

따스한 봄날이기도 하면서 살짝 여름의 기운이 느껴지기도...



흰여울이란 이름은,

이마을 뒤편의 봉래산 기슭에서 여러갈래의 물줄기가 바다로 굽이쳐 내리는 모습이

마치 흰눈이 내리는 모습과 같다고하여 흰여울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바다를 끼고있는 독특한 분위기의 마을이라 여러편의 영화가 촬영된 촬영지로도 많이 알려졌다



이 마을은 14개의 골목이 있고 해변길을 따라 쭉 이어져 있기때문에

마을로 들어가는 길은 여러곳으로 나뉘어져 있다



우리는 이곳 C구역 맏머리 계단으로 들어간다

좁은골목 경사면 때문에 만들어진 계단은 이곳에 살고있는 주민들은

상당히 불편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을로 들어서면 눈앞에 쫘악 펼쳐지는 풍경은

부산에 살고있으면서 자주 바다를 만나지만 오늘 바라보는 바다풍경은

또 심쿵함을 불러 일으킨다

저멀리 배들이 많이 정박되어 있는 풍경이 보이는데

바로 부산 남항 외항의 묘박지 라고 한다

부산항에 들어오는 화물선이나 원양어선,선박수리나

급유를 위해 찾아오는 선박들이 잠시 머무는 곳이라고 한다

하루 평균 70~80척 정도가 머문다고하니 그 또한 색다른 풍경이다.



멀리 송도해수욕장과 아파트가 보이고 오른쪽으로 보이는 다리가 남항대교다



마을구경에 앞서 한컷~~




바다를 연상 시키는 파란색의 모자이크 타일의 담장이 예쁘다 



산토리니의 푸른빛이 연상되는...





이 마을에서는  제일 높아보이는 건물이 신축중인데

마을 분위기에 어울리지않아 보인다(고층건물이)



골목길 군데군데 아담한 소품가게도 있고,




그 앞에서 내려다본 풍경인데

파란색의 해변길은 왼쪽으로 계속 가다보면 해안길을 따라

태종대 까지 연결된다고 하니 가을 쯤에는 저 길을따라 태종대까지 가봐야겠다



앙증맞은 카페 간판과 파란색의 수도 계량기 뚜껑이

색감을 맞추어 예쁘기도하다





마을을 걷다보면 곳곳에 설치되어 있는 조형물이 보이는데

왼쪽의 조형물은 갈매기가 날아오르는 모습을 형상화한 작품



나은이가 먹고 갔다는 핫도그집






지역민들과 예술가들에 의해 문화마을로 변화하면서 부산의 새로운 명소로 입소문을 타고

SNS에서도 소개되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데

좁은골목길 사이 주택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방문 예절은 꼭 지켜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은 평일이라 좀 한적해 보이지만 주말에는 많은 사람들로 붐빌것이다




주택의 벽화가 정감을 느끼게한다



높은계단 가파른 골목길이 어쩌면 고단해 보일수도 있었겠지만

골목마다 그려진 꽃그림과 깔끔하게 단장해놓은 길이 그런 느낌은 전혀없이

섹다른 풍경으로 다가온다



영화 변호인의 촬영장소라 더 인기있는 이집은 영화에서 임시완의 집으로

나왔던 곳인데 지금은 흰여울문화마을 안내소 이기도 하면서

이 마을의 인기있는 사진촬영의 핫스팟 이기도 하다



변호인의 촬영장소 였던 주택의 담장에 앉아서~



집 안으로 들어와 요렇게 찍기도 하고



요렇게 바다를 바라보고있는 뒷모습을 찍기도 한다

사람이 많을때는 이곳에서도 대기줄이 길어진다고 한다






빨간 등대가 있는 쉼터



오늘은 아랫길이 아니라 중간길을 따라 걸어간다

옹벽으로 막아 길을 만들고 옹벽에 그림을 그려 보는 즐거움을 느끼게한다.



이 마을에서 저멀리 바로 마주 보이는 저곳이 송도인데 흰여울길이 있는 이곳이 제2송도라고 불린다.

 전망대이자 쉼터인 이곳에서 아름다운 풍경을 마주하며 

김밥과 간식거리 시원한 음료로 꿀맛같은 점심을 먹었다.


부산갈매기



저 아랫길 절영해안로도 걸어보고 싶었지만

다음에 다시 와 보기로하고..




이 마을을 걷다보면 절영해안산책로와 이어지는 계단이 4곳이 있는데

무지개계단에서




이 마을에서 비교적 넓은 골목계단인데

여행자들끼리 서로 사진을 찍어 주기도 하고..



어느 골목에서 만난 시인님의 싯귀절도 읊어보며 잠시 쉬어가면 좋을듯



바다가 보이는 사진관




친구와 함께했던 흰여울문화마을 탐방 소소한 추억 한자락 남기고..




고등어 식당도 어쩜 이리 예쁘게 꾸며 놓았는지..

돌아가는길 여기서 멀지않은 광복 롯데백화점 라운지 커피숍에서

시원한 아이스커피 한잔으로 마무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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