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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영국/잉글랜드

윈저성

 
윈저성은 잉글랜드의 버크셔주 카운티의 템스강변에 위치한  영국 왕실 소유의 성이다
고  엘리자베스 2세는 버킹엄 궁전 보다 윈저성을 더 좋아 했으며 주말마다 이곳에 머물렀다
말년에는 코로나19 확산과 버킹엄 궁전 보수공사등 여러 이유로 인해 윈저성에서 계속 거주했다
그러나 현재 찰스 3세는 아직까지 윈저성에 살지않고 왕세자 시절부터 거주하던
클래런스 하우스와 하이브로그 하우스를 오가며 생활하고 있다
때문에 인근의 애들레이드 코티지에서 거주하고 있는 윌리엄 왕세자가
추후 윈저성으로 거처를 옮길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지만 아직 확정 되지는 않았다
 
 


윈저성으로  가기위해 
기차역 근처에서 내려 걸어 가는데 육교위를 걸어가면서 보이는 윈저성
윈저성이 있는 이곳은
역시 영국 느낌이 드는 마을인데 이 마을에서 '성'이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굉장히 작은마을 이라고 한다
성이 너무 크기 때문 이겠지
 

 
오른쪽으로 보이는 기차역 통로를 따라 걸어간다
 

 
Windsor&Eton Central 역
 

 
여왕이 타고 다니던 기차라고 한다
역시 뭔가 특이하고 멋있다
 

 
출입할수 있는 팔찌를 착용하고 가방검사와 함께 까다로운 검색대를 통과하면..
 

 
현재 국왕 부부의 사진이 있다 (근데 왜 보기가 싫은건지)
저 사진을 보니 다이애나 비가 오버랩이 되면서 
짧은 생을 마감한 다이애나비가 생각났다
 

 
근위병 열병식 사진도 있는데
빨간정복에 곰털모자
멋지다

 
센트럴 기차역을 내려와 쇼핑몰이 늘어서 있는 길을 지나간다
아담한 마을에 윈저성을 보려고 세계에서 몰려온 관광객들이 넘쳐나니 
골목이 기념품가게 카페 레스토랑들로 빼곡하다

 


윈저 로열 쇼핑센터 입구
센트럴역은 이 쇼핑센터 지역 안에 있다
 

 
이곳 가게들 물건들이 예쁜것이 많네
근데 아쉽게도 이곳에선 자유시간이 없어 그냥 통과
 

 
근처에는 카페와 펍도 군데군데 있다
 

 
저기 보이는 저 펍은 지나가는 사람들마다 사진을 찍고 있다
1792년부터 운영 중이라는 펍
예쁜 꽃과 식물로 꾸며진 가게가 넘 이쁘다
 

 
윈저성 입구에는 공사가 한창 이었다
 

 
여왕이 걸었던 길인지 표시가 되어있다
 

 
윈저성 담을 따라 걸어간다
 

 
윈저성의 둥근 성채가 모습을 나타낸다 
윈저성은 가장 영국다운 풍모를 보여주는 성인데 돌로 지어 졌지만 무겁거나
칙칙하지 않고 오히려 연회색과 연갈색이 조화를 이루어 
따듯하게 살아있는 경쾌한 느낌마저 준다
처음엔 군사 요새로 지어졌는데 차츰 국운이 융성해짐에 따라 왕들의 취향에 맞게
조금씩 확장되어 빅토리아 여왕 시대에는 유럽 각국의 국왕들이
거의 모두 이 성에 초대받아 화려한 연회를 베푼 곳이라고 한다
 

 
깃발이 걸려있는 것을 보니 국왕이 머물고 있나보다
 성의 내부는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다
 

 
 

 

윈저성 안은 로워,미들, 어퍼 구역으로 나뉜다고 하는데
정신없이 구경하다보니 구역 까지 생각할 겨를이 없다
 

 
에든버러성은 짙은 회색의 칙칙하고 무거워 보이는 느낌의 성  이라면
윈저성은 밝은 회색과 옅은 갈색의 돌로 그에 비해 화사함이 느껴진다
 

 
날씨가 맑아서 더 밝게 보였을수도 있겠다
 

 
넓디넓은 윈저성 이지만 일반 관람객이 들어갈 수 있는 구역은 한정적이다
 

 
왜 엘리자베스 여왕이 매주 주말 이곳에서 시간을 보냈는지 알것 같다
웅장한 성채지만 멋지고 예쁘다
 

 
성 구석구석 으로 이어진 산책로를 따라 산책 했을 왕족들의 모습도 상상이 간다


 

 

 
 

 
저 뒤로 엘리자베스 여왕 2세가 안치되어 있는 세인트 조지 성당이 보인다
그리고 해리 왕자가 다이애나 왕세자비에 안겨 세례를 받은 곳이다
2018년에 해리왕자는 이곳에서 메건 마클과 결혼식을 올리기도 했다

 

 
윈저성의 정문
 

 
롱 워크
윈저성의 정문 앞으로 펼쳐진 롱 워크
롱 워크는 스코틀랜드에서 눈을 감은 엘리자베스 여왕의 마지막 귀가길이 되었다
그녀의 관이 스코틀랜드에서 출발해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의 장례식을 마치고
윈저성에 안치되는 길에 이 롱 워크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모였다고 한다



저길의 끝까지 걸어보고 싶은데 아쉽다
 

 
엘리자베스 여왕의 운구행렬
평소에는 한가로이 길게 이어져있던 길이었는데
롱 워크를 가득 메운 인파들
롱 워크를 따라 윈저성 으로 가고 있다

여왕의 장례식 사진을 발췌



 
 

 

 
롱 워크 (The Long Walk)
롱 워크는 윈저성 입구와 윈저 그레이트 파크의 스노우 힐을 잇는 
무려 4.25km의 직선 도로이다
스노우 힐은 헨리 8세가 두번째 부인인 앤블린 왕비의 사형 소식을 기다리며
앉아 있던 곳이라고, 주변에 높은 건물 하나없이 그저 길게 늘어선 나무들과
그 사이의 하얀 길밖에 보이지 않는 끝이 없는길 처럼 보인다

 

 
Upper Ward라 부르는 왕실 거주지역
궁전 건물도 못들어가고 마당에도 못들어가게 펜스로 막아 놓고
관광객에게 공개 하지 않는다고 한다
 

 

 
시원한 음료 한잔 마시며 쉬어간다
 

 

 
헨리8세를 비롯한 엘리자베스여왕과 역대왕들의 묘가 안치된 
세인트 조지 예배당을 다시 뒤돌아보며 윈저성을 떠난다
 
 

 
견고한 느낌의 전형적인 영국 성
화창한 날씨에 밝은 회색의 성과  초록잔디  파란 하늘이  너무 잘 어울렸던곳
 

 
언제고 다시 올 날이 없을것 같아 윈저성을 두눈 가득 담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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