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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북유럽/러시아

상트페테르브르크-페트로 파블로프스크 요새

 페트로파블로프스크요새- 요새가 자리한 자야치섬(토끼섬)은 표트르(피터)대제가 이 도시를 만들면서 가장 먼저 요새를 건설했던 곳으로 섬 전체가 요새인 곳이다.

표트르 대제가 스웨덴 군으로 부터 러시아를 지키기 위해 건설 하였다고 하며,요새를 짓기 전 까지는 일대가 습지여서 사람이 별로 살지 않았다고 한다. 아래의 저문은

 요새로 들어가는 넵스키문이다.

 넵스키문 으로 향하는데 한 무리의 소년 병사들이 열을 지어 걸어가고 있다. 이 소년들은 고아인 소년 들인데 나라에서 군인으로 키운다고 한다.

 우리를 흘끔흘끔 쳐다보는 소년들의 얼굴이 해맑아 보인다.

요새안으로 들어가면 네바강이 보이고 그 건너편으로 겨울궁전과 에르미따쥐 박물관이 보인다.

 넵스키문의 입구

 파블로프스크 요새의 안내도

요새 안에는 6개의 문이 있는데 이문은 베드로의 문 이다.

 요새 안으로 걸어가다 보면 뾰족히 솟은 페트로파블로프스크(베드로와 사도바울 사원)사원의 첨탑이 보인다.

 사원 앞에 있는 표트르 대제의 기념상- 이 기념상은 현재 미국에서 활동중인 미하일 쉐마킨이 이 도시에 기증한 것으로 조각가(바르톨로메오 라스트렐리)가 떠놓은 대제의 실제 마스크를 재현해 놓은 것이라고 한다. 러시아인이 존경하는 대제의 기념상이 커다란 몸집에 비해 머리는 우스꽝 스럽게 작고 팔 다리는 기형적으로 길다.러시아를

비하한 동상으로 작은 머리는 러시아의 아둔함을 긴 손가락은 음흉함을 나타 낸다고 동상을 만든이가 의도적으로 그러한 것이라고 하면 러시아는 왜 이 기념상을 보존 하고 있을까?

 표트르 대제의 손을 잡고 ...

 페트로 파블로스크(베드로와 바울)사원-요새 밖에서도 볼수있게 뾰족히 솟아있는 건축물은 페트로파블로스크 요새 중심부에 있는 러시아 정교회인 페트로 파블로스크 사원이다.스위스의 건축가인 도메니코 토레지니에 의해 1712년부터 건설되기 시작되어 1733년에 완성 되었으나 처음에 나무로 지어진 성당은 불타 없어지고 1850년 다시 철골을 세우고 탑을 얹은것이 지금의 건물이다. 첨탑은 표트르 대제의 희망에 따라 모스크바 크렘리 안의 이반대제의종루 보다 높이 지어졌고 페테르부르크 에서도 가장 높아 (122.5m) 일종의 이정표가 되고 있다.이곳에는 표트르 대제에서 알렉산드르3세 까지의 역대 로마노프 황제들이 묻혀있다.

 이 사원은 보수공사를 하기위해 막이 쳐져있어 내부 관람은 하지 못했다.

 이 요새 안에서 금지 해야할 사항들이 적혀져 있는데 아마 누가 스키도 탔었는지 스키금지 표시가 참 눈에 뛴다.

 이날 요새 안에서 행사가 있었는데 내용은 잘 모르겠고 절도있는 군인들의 행렬과 군악대의 연주를  듣는 행운이 따라주었다.많은 관광객들이 둘러서서 지켜보고 있다.

 

역시 각잡힌 러시아 군인들의 군기가 느껴진다.

 저 행사가 끝난뒤에 대포를 발사 했는데 생각없이 있다가 고막이 터지는줄 알았다. 그냥 전시용인줄 알았는데 정말 대포를 쾅~ 쏠줄은 몰랐다.

 건물위에 나폴레옹 복장을 한 저 사람은 왜 저기 서있는지 모르겠다.

 군악대의 연주를 잠시 동영상에 담아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