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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발칸/불가리아

아르바나시 마을

 

 

벨리코 투르노보 교외에 위치하고 있는 아르바나시라는 마을은 우리 나라의 하회마을과 같은 불가리아의 전통마을이다.

지금도 1000여 명의 주민들이 살고 있는 이 마을에는 수 백년을 이어오는 80여채의 불가리아 전통가옥들이 있는데,

 마을 안에 있는 기와를 얹은 돌담길을 따라 걸으면 마치 우리 나라의 옛 한옥마을을 보는 듯하다.

이 마을의 전통가옥 중 36개가 불가리아의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으며,

많은 집들이 호텔이나 레스토랑 상점 등으로 개조되어 관광객들을 상대로 영업을 하기도 한다.

 

 

우리나라의 시골마을 어귀쯤 되어 보이지요

 

 

이 마을에서 가장 오래된 불가리아 정교회로 탄생교회(The church of the Nativity of Christ-Arbanashi-Bulgaria)라고 하는데

1597년에 건출을 시작하여 1681년에 완공되었으며 남녀 예배실등 4개의 예배실로 되어있으며

 내부에는 벽과 천장에 예수탄생에 대한 화려한 프레스코 벽화들로 가득차있다.

 

 

사진촬영은 금지지만 부분적으로 허락을 하는 방이 있네요.

 

 

불가리아는 장미가 유명 하지요 그래서 장미로 만든 비누 핸드크림 등과 기념품을 파는 가게인데

이곳에서 마그네틱과 장미핸드크림등을 구입 했습니다.

 

 

 

나지막한 돌담과 돌담길을 따라 마을 구경을 합니다.

우리나라 안동 하회마을과 자매결연을 맺었다고 하는데 분위기와 느낌이 비슷 합니다.

 

 

 

 

 

 

 

콘스탄트 살리예브하우스

넓은 정원과 이층으로 이루어진 집, 콘스탄트 살리예브하우스는

17세기 전통부흥양식의 건축물로 불가리아인들의 생활상과 가옥구조를 보여주었습니다...

 

가족들의 방, 가구와 침대, 손님접대방도 있고 부엌이 있어 그당시의 부유한 가정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재미있는 것은 화장실이 2개가 있는데 그 모양이 참 우습더라구요.

 

 

 

친구의 키 보다도 작은 나무 대문이 앙증 맞다고 해야 할까요

 

 

돌벽 사이에 나무를 끼워넣어 쌓은 담벽은 지진이 자주 일어나 그것에 대비한 방식 이라고 해요.

 

 

뒤뜰에 우리네와 비슷한 우물이 있더군요.

 

 

집안으로 들어와 봅니다.

 

 

방바닥을 높이 만들어 좌식생활을 한것처럼 보이네요.

 

 

부엌방 정도 될까요 아궁이가 있는것을 보면 ...

 

 

요즘 말로 다용도실 정도 되는듯..

가지런히 놓인 저 항아리의 용도가 궁금 하기도 하구요.

 

 

 

그런데 이크고 화려한 집에 화장실이 달랑 2개인 것도 이상했지만,

화장실의 모습을 보고 한참을 웃었어요...

지금은 사용은 안하지만 그 시절 볼일을 볼때는 잘 맞추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ㅎㅎ

 

 

채와 주걱 쌀뒤주 같이 생긴것이 우리 에전 살림살이 하고 거의 비슷 합니다.

 

 

가위 다림질 도구등이 우리네 옛날것과 참 흡사 하지요

마님의 작업실 정도 되는 방 같이 보여요.

 

 

뒤뜰로 내려가는 계단

쌓아놓은 기와장이 정겨워 보입니다

 

 

오랜 세월이 흘렀어도 잘 가꾸어진 아르바나시마을을 보면서

사람들이 전통을 소중히 여기고 잘 가꾸어가는 모습이 보기 좋았어요

너무 조용하고 평화로운 아르바나시마을 이었어요.

 

 

불가리아 돈이 있었으면 요 자판기 커피도 맛보고 싶었는데요..

 

 

 

 

 

조용하고 평화로운 아르바나시 마을 을 구경하고 성모승천교회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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