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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발칸/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모스타르

 

 

모스타르는 헤르체고비나의  전 수도로 크로아티아어 로는 "오래된 다리"라는 뜻으로 아드리아해로 흘러드는 네레트바강 연안에 위치한 도시로

보스니아 내전(1992~1995)당시 도시 대부분이 부숴지고 다리는 완전히 파괴 되었죠.

 

 

 

사라예보를 떠나 이제 모스타르에 왔습니다

 

 

주황색 지붕의 마을이 보이구요

 

 

마을 한 가운데 묘지가 ...

보스니아 내전때 죽은 사람들의 묘가 곳곳에 보이는데

주로 20대 청년들이 많았다고 하더군요.

 

 

내전 당시 많이 파괴된 도시는 이제 많이 복구가 되었지만 이렇게 총탄 자국의 건물들을 군데군데 볼수 있습니다.

 

 

 

내전으로 파괴된 이런 건물들이 복구도 되지 않은채로 오늘날 관광 산업이 되어

많은 관광객들이 다녀가는 장소가 되었다는 것에 시대의 명암이 엇갈리는듯 합니다.

 

 

모스타르로 들어서는 입구 부터 총탄 자국의 건물을 보니 그당시 치열했던 내전을 상상해 보게 됩니다.

 

 

세르비아 에서도 그랬고 이곳 보스니아도 도시를 들어서면 먼저 만나게 되는 것이

총탄 자국과 파괴된 건물들과 마주하는 것이 었습니다.

 

 

 

 

발칸여행을 하면서 느낀것이 많은 생각과 공부를 하게 만드네요 이 나라들이...

 

 

성 바울과 베드로 성당

1874년 모스타르 카톨릭 지구에 세워진 성당

 

 

 

마을의 집들이 저렇게 총탄자국으로 얼룩져 있지만 그곳에서 그대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모스타르 구시가지의 골목길은 이렇게 자갈이 박힌 자갈길로 좀 미끄럽기도 합니다.

 

 

예쁜 기념품 가게들이 줄지어 있고 운치있는 자갈길을 따라 구시가지 골목길이 이어 집니다.

 

 

사람들의 행렬을 따라 걷다보면 모스타르의 유명한 다리 스타리모스트가 나타나는데요

저기 보이는 파란 팬티를 입은 청년은 이 다리에서 퍼포먼스(다리에서 뛰어 내리는)를 하는 사람인데

관광객들 에게 호객을 하여 25~30유로 정도 돈이 걷히면 다리 아래로 뛰어 내린다고 하네요 지금 돈이 걷히기를 기다리고 있어요.

 

 

다리아래 네레트바 강변에서 여유롭게 즐기고 있는 사람들이 보이죠

우리는 내려가지 않고 위에서만 즐겨 봅니다.

 

 

내전때 파괴된 다리의 일부분인 돌에 새겨진  " 잊지 말자는 그날 "  이라는 돌비석

 

 

오른쪽 으로 보이는 사원은 메흐메드파사 모스크

주변에서 제일 높은곳인 앞에 보이는 사원의 첨탑은 보스니아 내전 당시 저격하기 좋은 장소로 "스나이퍼타워"타워로 이름 붙여진 첨탑

 

 

모스타르 구시가지에 관광객들이 참 많지요

지금은 평온해 보이며 많은 사람들이 찾는 관광지가 되었지만

이 스타리모스트도 내전 당시에는 치열하게 서로간에 총탄이 빗발치던

전쟁의 중심지 였지요.

이 다리 바닥은 미끄럽지만 턱을 만들어 놓아 미끄럼을 방지 하도록 했어요

이 바닥의 돌은 내전때 파괴되어 강에 떨어져 있던것을 주워 다리 건축때 재사용을 했다고 해요

 

 

모스타르 구 시가지

 

 

예쁜 기념품 가게 인데 액자속의 사진은 그 당시 파괴되었던 모습의 사진 입니다. 

저 사진도 이제는 관광상품이 되어 관광객들의 시선을 끌고 있습니다.

 

 

이 강을 중심으로 오른쪽은 이슬람지구 왼쪽은 기독교지구

 

 

이곳의 역사적 의미에 대해서 열심히 듣고 있겠지요

 

 

모스타르의 다리-스타리모스트(오래된다리)는 1566년 오스만 제국의 화려한 황제 쉴레이만의 명에 따라 건설 되었습니다.

"스타리모스트"라는 이름과 "모스타르"라는 도시의 이름은 다리 양쪽 끝에 건설 되었던 탑과, 통행을 지키던 오스만 부대의 이름에서 유래 되었다고 해요

탑과 병사들 모두 "모스타리"라고 "다리의수호자"라는 이름 이라고 불렸다고 합니다

이 다리와 구시가지는 2005년 유네스코 문화유산 으로 등록 되었습니다.

 

 

이 다리는 네레트바강에 폭5m 길이 30m 높이 24m로 건설됨

개통 되었을 당시에 세계에서 가장 긴 단일 구간의 다리였고 이 다리는 1993년11월9일

유고슬라비아 내전 당시 크로아티아 포병에 의해 파괴 되었고,

 전후 유네스코의 후원을 받은 프로젝트가진행되어 2004년 7월 재개통 되었다고 합니다.

모스타르를 여행 하는 사람 대부분이 이 스타리모스트를 구경하기 위해서 온다고해도 될 정도로 역사적으로나 관광적 으로나 의미가 있는 다리

 

 

스타리모스트가 보이는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합니다

 

 

"체바피" 라고 하는 현지 음식

빵에 고기와 밥을 같이 싸서 먹는 음식 인데요

빵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맛이 괜찮네요

계속 모스타르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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