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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발칸/슬로베니아

포스토이나동굴 2

 

 

포스토이나 동굴[슬로베니아어 : Postojnska jama, 독일어 : Höhlen von Postojna, Adelsberger Höhlen(옛말),

 이탈리아어 : Grotte di Postumia]은 슬로베니아의 포스토이나 근처에 자리한 긴 카르스트 동굴계로 길이는 20,570m이다.

슬로베니아에서 가장 긴 동굴이며 관광 명소이다. 이 동굴은 피브카 강(Pivka River)의 유수 작용에 의해 생성되었다.

동굴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혈거 양서류로 토착종인 올름(olm)이 웅덩이에 서식한다.

두산백과

 

 

포스토이나동굴은 중국 장가계 용왕굴 다음으로 세계에서 가장 긴 카르스트 동굴 이라고 합니다

동굴은 현재 20km까지 개발 되어 있으나 일반인 에게는 5.2km만 개방하고 있어요

입구로 들어서면 꼬마기차가 기다리고 있는데 입장 순서대로 앉으면 됩니다.

 

 

 

동굴안은 19세기 합스부르크 왕가가 동굴안을 운행하는 열차를

 개발하면서  전 세계에 알려졌다고 해요.

 이 동굴을 찾는 관광객이 하루 평균 1만여명이 넘을만큼

슬로베니아의 대표 관광명소가 되어 있습니다  

 

 

 

꼬마기차에 앉아 출발을 기다리는데요

별도의 안전띠는 없구요

덜컹하며 출발하는데 점점 그 속도가 붙기 시작 하면서

제법 빠른 속도로 달려 갑니다.

 

 

대 문호 헨리무어가 "가장 경이적인 자연미술관"이라 격찬했다고는 하는

포스토이나동굴로 2,3시간동안 환상적인 동굴세계 투어를 떠나봅니다 

 

 

좁은 터널을 달리면 좁아서 부딪힐 것 같은 아슬아슬한 기분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머리를 들면 천장에 닿을 수 있으니 머리를 들면 안되겠지요

 

 

 

꼬마기차에서 내리면 이내 45미터 높이의 언덕이 나오는데 '거대한 산'이라 불립니다

내리자마자 거대한 석순과 종유석을 보면서 입이 다물어지지않고

계속 감탄과 감탄만 하게 되더군요

 

 

은은한 조명을 받은 동굴의 생성물들이 신기하게 비쳐 환상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10여분을 달리면 3,4km는 걸어서 관람하게 됩니다

 

 

구역별로 주제가 있는데 생긴 모양에 따라  주제를 비슷하게 연결시켜 놓았어요 

동굴생성물은 보통 10년에 0.1mm씩 자란다고 하니 조심조심해서 보았습니다

 

 

포스토이나동굴에서 가장 높다고 하는 산으로 걸어가는데요

높이가 60m라고 하니 동굴안 치고는 참 높은편이지요

이제까지 보아왔던 동굴과는 차원이 다른것 같아요

 

 

포스토이나동굴은 슬로베니아 남서부에 있는 카르스트지형의 도시안에 있습니다

이동굴의 주변 역시 중생대 석회암으로 이루어져 땅밑에 무수히 많은 종유동이 있다고 합니다

 

 

 

동굴산을 오를때는 좀 힘이살짝 들기도 하지만 동굴속 멋진 장관에 눈이 휘둥그레 집니다.

 

 

금방이라도 쏟아져 내릴듯한 석순

 

동굴에서 관람포인트는

이렇게 하얗거나 오렌지색 또는 푸른색만이

살아있는 종유석 또는 석순, 석주이고

회색이나 어두운 색들은 이미 죽어버린 거라고해요.

사람들의 손을 타면서 많이 훼손되었다는데

잘 보존하여 오래도록 보게되면 좋겠네요

 

 

지금도 계속 석순이 자라고 있다고하니 언젠가는 볼수있는 구간이 줄어들수도 있겠지요

고드름 같이 생긴 석순이 혹시 내머리위로 떨어지려나 하는 불길한 예감도...

 

 

 

 

이렇게 하얀 순백색의 석순은 다이아 몬드라고 하던데요

한줄기 따오고 싶었지요^^

 

 

국수가락처럼 가느다란 종유석을 볼수 있는데요

그래서 이곳을 스파게티홀 이라고 했던거 같아요

 

 

요것은 마치 아이스크림의 모양과 비슷해서 아이스크림 석순이라고 한답니다

 

 

 

동굴 관람 하기전에는 동굴이 다 거기서거기 비슷하겠지 하는 마음으로 보았는데

유럽에서 첫번째 세계에서는 두번째로 크다는 명성에 걸맞게 웅장한 규모와 이곳에서 생성되는

여러가지 모양의 종유동 석순을 보면서 멋진곳을 잘봤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한국어 지원이 되는 수신기 덕분에 구간구간에 표시되어있는 번호를 누르면

그곳에 대한 설명을 잘 들을수 있어 좋았습니다

 

 

마지막으로 간 곳은 기념품숍과 휴먼 피쉬가 있는 '연주홀'입니다

이곳에서 친구들 단체샷을 찍었는데요 동굴속에서도 썬글라스를 사수한 친구 우습지요 ㅎㅎ

이 연주홀은 10,000명을 수용할 수 있다고 하며 세계 거장들이 이곳을 방문하기도 하였지만,

울림때문에 동굴에 균열이 생길 수 있어서 지금은 공연을 하지않는다고 해요

 

 

 

 

 

 

또한 이곳에는 휴먼피쉬가 있는데,

네개의 손과 발이 있는 물고기이며 눈은 퇴화하여 외부아가미로 호흡하며

수명은 인간의 장수 수명인 100세까지 살 수 있다고 합니다

하얀색의 꼭 외계 물고기인듯 보였어요

하지만 어둡고 조용한 곳에 살고있고  유리수족관에 있어서 촬영은 불가합니다

 물고기모양의 사진으로 대신 합니다.

 

 

야마라고 쓰여있는데 슬로베니아말로 동굴을 뜻한다고 해요

멋지고 환상적인 동굴을 구경하고 다음 여정지로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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