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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러시아 발트3국/라트비아

리가 구시가지 돌아다니기

 

 

삼형제건물

Maza Pils거리에 있는 흰색,녹색,노란색의 세걔의 건물로

각각 15,16,18세기에 지어진 건물로 세건물이 나란히 붙어있어

삼형제 건물로 불리웁니다.

 

 

한건물 한건물이 모두 다른세기에 지어진 건물로서 각기 다른 양식으로 지어져 있고

중세시대 부터 바로크시대 까지 건축양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저는 그중 제일 마음에 드는곳,가운데 노란색 건물로~~

 

 

 

라트비아 국회의사당

 

 

 

스웨덴문

성벽을 통과해 성 안으로 들어서는 문이 나옵니다.​

17세기 말에 만든 것으로

리가 옛 성곽 구조물 가운데 유일하게 남은 스웨덴문입니다

'북방의 사자'로 불린 용맹한 스웨덴 사자왕

구스타프 아돌프(1594~1632/ 재위 1611~1632)는

17세기 전반 유럽 최강의 군대를 키우고 이끌었습니다.

그는 1621년 리보니아 지역을 지배하던 폴란드를 물리치고 발트 연안을 점령했습니다.

 이 문은 한참 뒤인 1698년 스웨덴의 라트비아지역 점령을 기념해 세웠지만

몇 년 안 가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패해 쫓겨났고

발트는 러시아 지배에 들어가게 됩니다.

사자는 구스타프 아돌프 왕의 별명이자

스웨덴 왕국 문장의 심볼이며

지금도 스웨덴의 상징 동물입니다

 

 

 

 

이곳은 리가에서 가장긴 모양의 상가건물

이 건물은 옛 스웨덴의막사 "야콥의막사"로 불렸던 건물입니다.

 

 

 

화약탑

 

 저장고처럼 생긴 탑이 담쟁이덩굴에 덮여 있습니다.​

​화약을 보관하던 화약탑인데 원래 이름은 모래탑이었다고 합니다.

​1330년 리가 구시가지를 지키던 성곽 일부로 지었다가17세기에 새로 지어 전쟁에 대비한 화약탑으로 썼습니다.

1940년 복원해 지금은 전쟁박물관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붉은 벽돌담을 타고 올라가는 담쟁이덩굴의 탑모양이 특이해 보입니다.

 

화약탑에서 왼쪽으로 돌아가면

성벽 아래 대포가 있습니다.

리가 역시 중세 이후 성벽에 에워싸인 도시 였지만

수많은 전쟁을 치르면서 다 무너지고 

1970년 이곳 구시가지 동쪽에 일부만 복원했습니다.

 

 

 

광장 옆으로는 도시운하가 흐르는 바스테즈카른스(Bastejkalns Park)가 있는데요.

그 공원의 입구에는 추모의 꽃 두다발이 살포시 놓여 있군요.

 

 

분수도 뿜어져 나오구요

 

 

폭이좁아 보이는 운하인데 나름 운치있는 목선 유람선도 운행을 하고 있어요.

 

 

 

 

리가의 구시가지에는 이런 골목길이 많습니다

커피한잔 손에들고 골목길을 걸어보는 재미가

정말 좋으네요

 

 

 

 

 

뒤로 보이는 녹색첨탑의 건물은 성마리아막달레나 성당

 

 

만돌린과 바이올린 연주로 여행자의 기분을 즐겁게 해줍니다.

 

 

구 시가지에 요렇게 운치있는 돌담도 있구요

 

 

 

브레맨 음악대

 

200만명이 620km 인간 띠 '발트의 길'을 잇는

'노래하는 혁명'으로

피 한 방울 흘리지 않고 민주화 독립을 이룬 발트 3국. 

그 복판 라트비아 수도 리가엔

'노래하는 도시'답게 노래하는 동물상이 있습니다. 

 

 

 

 

 

 

당나귀 개 고양이 수탉이 차곡차곡 올라서서

목청껏 노래를 부릅니다.

그림동화의 주인공 '브레멘 음악대'입니다

 

그림 형제가 1812년 지배 계급을 풍자하고 버림받은 하층 계급에게 용기를 주려고

동화가 '브레멘 음악대'입니다.

늙고 쇠약해 쓸모없어진 당나귀가

브레멘 음악대의 단원 모집 소식을 듣고 집을 나섭니다.

가는 길에 노래 잘하고 싶은 수탉, 입 냄새 심한 개, 쥐를 안 잡는다고 쫓겨난 고양이와

친구가 돼 함께 길을 갑니다.

 브레맨으로 떠나는 여정속에 하루밤을 묶게되는 도둑집에서 도둑을 쫓아내고

숲속집에서 행복하게 산다는 내용 입니다.

 

 

 

 

브레멘시가 리가에 기증한 시기가 구소련 말기 1990년이어서

음악대가 차곡차곡 올라서서 내다보는 것이

철의 장막 너머 ​닥쳐오는 독립과 자유라는 의미입니다.

그렇듯 이듬해 라트비아를 비롯한 발트 3국이 소련방에서 탈퇴해 독립합니다.​

제일 아래 당나귀 코가 벗겨져 반질반질 윤이 납니다

 

 

 

 

 

동물들의 코를 만지면 행운이 온다는 속설이 번지면서

사람들이 너나 없이 만지면서입니다.

그것도 높은 동물 코를 만지면 더 큰 행운이 온다고 해서

다들 까치발을 딛지만

대개는 아래서 두 번째 개까지만 손이 닿기 때문에

위로 갈수록 멀쩡합니다.

저도 겨우 까치발을 들고 두번째 까지만 만져 보았습니다

 

 

알록달록한 건물과 돌길로 이루어진 구시가지

예쁜꽃으로 장식된 카페 골목길을 따라가다보면 리부광장이 나옵니다

 

 

캣하우스가 있는 리부광장 이에요

 

 

리부광장은 요렇게 붉은지붕의 건물들이 많아요

 

 

캣하우스 외에도 리부광장 주변에는 리가를 거점으로 무역활동을 해오던 중세상인들이 건설한 길드 건물들이 많이 있습니다.

 

 

캣하우스

고양이가 잔뜩 움츠리고 꼬리를 올리고 있는 모습인데

이 모습은 고양이가 잔뜩 화가 났을때 포즈 인데요

여기에 얽힌 이야기가 있습니다

돈이 많은 무역상이 길드 가입을 거절 당하자 이에 항의하는 의미로

건물을 짓고 지붕 꼭대기에 화난 고양이상을 올렸는데

원래는 꼬리를 길드의 건물쪽으로 돌리고 있었는데 나중에

길드의 항의로 방향을 바꿔서 고양이가 길드를 보고 있는 방향으로 했다고 합니다.

 

 

 

때마침 고양이가 자신의 영역인듯 풀밭에 살포시 앉아 있네요

 

 

Laima광장

자유의여신상

머리위로 세개의별을 받들고 있네요.

1차대전 이후 1935년에 국민들의 성금을 모아 만들어 졌다고 하는데

이 여신상은 라트비아 신화에 나오는 사랑의여신 밀다(Milda)  라고 합니다.

 

 

자유의여신상을 뒤로하고...

룬달레궁전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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