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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그리이스

이아마을 썬셋


여기저기 마을구경을 하다가 석양을 보러 이동한다
썬셋전망대가 있는 굴라스성채로 가기위해 중앙광장 오른쪽 마을로 접어든다


저 끄트머리 교회당이 있는곳에서 걸어오다가 살짝 마음이 바뀌어 방향을 트는데
가이드를 만나 어딜 가냐며 일몰을 봐야한다며 그러길래 다시 가던 방향으로
마을구경을 하며 돌아서간다

 


다시 돌아서 가는길
아무디베이 (썬셋가는길)

 


11월인데도 살짝 더운듯 목도 마르고 바다가 보이는 카페에 들러
음료수를 마시며 잠시 쉬어간다

 


일몰을 보기위한 시간이 가까워서인지 이곳에오니 조금 사람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어디에 다들 있다가 왔는지..

 


이곳도 이아마을 대표적인 풍경의 하나인데
사진이 엄청 예쁘게 잘 나온다

 


풍차가 돌아가는 고깔모양의 집 너무나 예쁘다
산토리니는 바람이 많은 지역 특성상 방앗간 역할을 하는 풍차가 많이 있는데
오래된것은 14세기에 만들어 졌다고 하고 현재 대부분의 풍차하우스는
렌탈하우스로 개조되었다고한다

 


이미 바다가 잘보이는 길목마다 사람들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마을을 다닐때는 거의 사람들을 못봤는데 어디에들 있다가 온것인지

 


전망대 원하는곳을 차지하기위해 이곳 굴라스성채에 와서 놀기로하고..
굴라스 성채는 이아마을 가장 끝쪽에 위치해 있다고 보면 되는데
정식명칭은 아기오스 니콜라스성채 라고 한다


 


전망대 히든스팟에 자리 찜 ㅎ
오면서 포기했던 마음은 어디로 가고 좋은자리 잡겠다고
거의 우사인볼트 급으로 도착후 ..

 


해냈어 해내고야 말았어 ^^

 


쓰레기를 버리지 말아라 담장을 넘지말아라 라는 경고문이 담벼락에 붙어있다
절대 넘을맘이 없는데요(ㅎㄷㄷ)

 


이 전망대의 제일 명당자리 찜
외국인 한두명이 번갈아 앉아있었던 곳인데
우리가 번갈아 사진찍고 서성이고 있으니 다른곳으로 갔다
그리하여 이 자리는 우리차지가 되었다 (외국까지 와서 아줌마 파워를)...

 


여기도 바람이 사정없이 불어
계속 머리에서 손을 뗄수가 없는데

 


바람때문에

 


또 스카프 질끈 둘러쓰고


서서히 해가 지려고 한다

 


저렇게 지붕위에도 사람들이

 


하얀집과 파란지붕, 또 파란바다가 빛을 발하는 낮의 모습도 예뻤지만
금빛 석양이 모든것을 감싸주는 이 순간도 너무 아름답다

 


이제 태양이 완전히 모습을 감추었다
사실 오늘의 일몰은 붉은 일몰이 아니었다는데
어떤날은 붉은색으로 물든 일몰이라던데 오늘의 일몰도 충분히 아름다웠다
아무렴 어때 산토리니에서 해넘이를 봤다는데 의미를 두면서 ..


석양빛에 물들어가는 마을


해가 질때의 마을풍경도 너무 예쁘다
우리들의 얼굴도 석양빛으로 물든다

 


해가 완전히 넘어간뒤의 마을 풍경은 또 이렇게 변했다
좀 있으면 달이뜨고 마을에 불빛이 하나둘 켜지면서 예쁜 밤풍경을 보여줄텐데
아쉽게 돌아가야할 시간이다


숙소로 돌아와 오늘저녁은 마을에 있는 마트에가서 완제품 조리식을 사서
호텔에서 먹기로했다 토마토에 쌀을넣어 만든것,치킨영양밥,펜네 쇠고기 파스타와
치킨등을 사서 호텔로 돌아와 전자렌지에 가열을 부탁 했는데 마이크로웨이브가
고장이 나서 안된다나 뭐라나 아 난감했지만 그렇다고 포기할리가..
밀페용 도시락을 세면대에 켜켜히 쌓아 포트에 물을 팔팔끓여붓고 계속 몇번 물을 부어주니
도시락이 빵빵하니 뜨끈하게 데워졌다 (어떻게든 먹어볼것이야)
준비해온 누룽지와 컵라면 국물로 만족한 식사를 했는데
해외여행와서 또 이렇게 음식을 먹어보기는 처음인데 재미 있었고
정말 즐거운 추억거리가 만들어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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