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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그리이스

델피 가는길(아라호바 마을)


아라호바 (Arachova)
델포이 유적지로 가는 중간 들르게되는 아라호바는 핀도스 산맥의 파르나소스(2,457m)
산자락에 자리한 마을인데 파르나소스 산의 낮은 능선을 지그재그길을 따라 능선을 넘어 가다보면
정말 짠~하고 갑자기 나타나는 마을이다
해발 850m에 위치한 아라호바 마을에는 2,300명 정도의 주민이 살고있다


아라호바는 호두라는 뜻이라고 하는데 호두를 까면 있는 알갱이처럼
마을의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다고 해서 아라호바마을 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참 척박해 보이는 산이지만 이 마을위에는 그리스에서 제일 큰 스키장이 있어
겨울철에는 많은 스키어들이 찾아 이 조용한 마을이 혼잡해 진다고 한다


그리스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여름에는 산토리니를 찾아가고
겨울철에는 이곳 아라호바 마을을 많이 찾는다고 한다


 

산 밑으로 올리브 나무가 펼쳐진 아라호바 마을

 

 


인기드라마 였던 태양의후예가 이곳과 이오니아해의 아름다운 해변 자킨토스 에서 촬영하여
우리나라는 물론 중국인들도 많이 찾았다고 하는데 중국 관광객들이 오지 않으니
한적하니 너무 좋았다
이 마을 사람들은 산양과 젖소를 자연생태 에서 방목한 채로 키우기 때문에
좋은 요구르트와 우유를 생산 한다고 한다

 


아라호바는 그리스 신화 속 베짜는소녀 아라크네가 살았던 마을이라고 하는데
베를 잘 짜는 것으로 유명했던 아라크네는 아테나 여신의 심기를 건드려
거미가 되었다고 한다
베도 잘짜는 소녀가 무엇으로 심기를 건드려 거미가 되었는지 신화속 설화가 흥미롭다
그러나 드라마 촬영지로 더 잘 알려졌으니~~

 


태양의후예 키스신 촬영장소로 유명한 시계탑
가보지는 않고 멀리서만 당겨 보았다


 

 

산 아래에는 올리브 나무가 강이되어 흐르는듯 펼쳐져 있다

장관이다

 



여기부터는 아라호바에서 10km떨어진 델포이마을 이다
제우스가 독수리 두 마리를 반대 편으로 날려
지구를 한 바퀴 돌아 마주친 곳,
바로 이곳이다
그래서 세상의 배꼽이 되었다는 전설.....

 


델포이 유적지로 가기전 이곳에서 점심식사를 한다

 


아래로 마을이 내려다 보이는 창가쪽에 자리잡고

 


바깥풍경도 너무 예쁘다

식당에서 내려다본 풍경

 

 

산중턱에 자리한 곳이라 계단이 많다

발코니도 예쁘게 꾸며놓았다

 

 


샐러드 위에 보이는 소스가 그리스에서 유명한 차지키 소스인데
요거트에 허브와 오이를 다져넣어 만든 소스로 오이의 아삭함과
요거트가 어우러져 상큼함이 너무 좋았다


쇠고기를 곁들인 파스타


요거트의 나라답게 어느 음식에나 그릭요거트가 곁들여 지는데
호텔 조식 먹을때도 꾸덕한 요거트를 꼭 먹었다
요거트에 블루베리나 과일등을 토핑해 먹으니 질리지않고
그리스여행에서 제일 많이 먹고온 음식이 요거트 였다

 


점심식사후 마을구경을 해본다
잠시 들러가는 마을이라 별 기대는 안했는데 마을이 이뿌다

 


아기자기하고 예쁜 시골마을의 느낌

 

 


델피가는길에 들러본 마을인데 한적하고 나름 아기자기 예쁜 마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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