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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발칸/크로아티아

플리트비체는 안개에젖어...

 

 

안개가 끼었어도 플리트비체의 아름다운 자태는 안개도 가릴수 없나 봅니다.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은 크로아티아의 국립공원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알려진 곳으로 수많은 폭포로 연결되는 16개의 호수가 유명합니다.

 너도밤나무,삼나무,전나무 등이 빽빽하게 자라는 짙은 숲 사이로 가지각색의 호수와 계곡, 폭포가 조화되어 원시림의 풍경을 그려내고 있구요.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은 자그레브(Zagreb)과 자다르(Zadar), 두 도시의 중간 지점에 위치한 국립공원이에요

약 19.5Ha에 해당하는 면적의 숲으로 이루어진 이 국립공원은 곳곳에 16개의 청록색 호수가 크고 작은 폭포로 연결되어 있는 아름다운 모습을 하고 있고,

 나무로 만들어진 약 18km 길이의 인도교는 개울 위를 지나기도 하고, 개울이 인도교 위를 지나 얕게 흐르기도 하여 매우 상쾌한 산책로를 형성하고 있지요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은 1979년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으며, 보존을 위해 내부의 모든 인도교, 쓰레기통, 안내표지판 등을 나무로 만들었고,

수영, 취사, 채집, 낚시가 금지되어 있으며 애완동물의 출입도 막고 있습니다.

 

 

이 국립공원의 호수는 상류부분과 하류부분으로 나뉘는데요

상류부분에 위치한 백운암계곡 호수들의 신비로운 색과 울창한 숲의 조화가 가장 신비로운 장관으로 평가 받고 있어요

하류부분에 위치한 호수와 계곡들은 그 크기가 조금 더 작고 얕으며, 나무도 작아 아기자기한 느낌이 나는 곳이지요.

며칠전 많은비가 내려 우리 일행은 상부를 둘러보는 일정으로 코스를 정하고 안개에 쌓인 플리트비체로...

 

 

 

 

 

곳곳에서 쏟아져 내리는 폭포수로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끼와 석회 수변식물들이 모여 댐과 층을 만든다고 합니다.

 

 

너무나 많은 관광객들로 아름다운 자연이 혹시 몸살을 하는것은 아닌지 잠시 생각을 해보기도 하면서

정말 여유롭게 둘레길 걷듯이 걸어보고 싶은곳이었어요.

많은 사람들에 밀리듯이 걸어야 하는것이 조금은 아쉬웠지만...

 

 

 

조금 사람들이 뜸한 구간에는 여유로이 감상해보며 사진도 찍어봅니다

안개가 끼어도 호수의 물빛은 자기의 색깔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네요

 

 

 

카르스트 지형으로 이산화탄소가 지층으로 들어가 석회동굴이 생기고

그것이 함몰되면서 만들어진 호수는 에메랄드빛의 물이 아름답기로 유명한데

석회침전물 뿐이 아니라 수생이끼 때문이기도 합니다.

 

 

 

 

 

 

 

 

 

 

 

 

 

 

 

 

 

 

 

 

다시 선착장에서 배를타고 이동

 

 

 

배에서 내려 언덕길을 올라가면 ...

 

 

우리가 지나왔던 풍경이 아름답게 펼쳐집니다.

 

 

정말 요정의숲이라 불릴만한 호수공원이지요

 

 

쏟아져 내리는 폭포와 걸어왔던 나무길이 내려다 보입니다

맑으면 맑은대로 비가오면 오는대로 안개가 끼였어도

플리트비체의 풍경은 각양각색 아름다움을 느끼게 해주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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