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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러시아 발트3국/에스토니아

차이코프스키가 사랑한 그곳 합살루 해변

 

 

쿠르살

 

대주교성을 나와 조금만 걸어가다 보면 해안가로 접어드는데 이곳에 보이는 이 건물이 전문사교장 이었던 쿠르살 입니다.

쿠르살은 1898년 건설된 전문 사교장으로 현재에도 파티나 무도회가 열린다고해요.

화장실도 이용할겸 들어가 봅니다.

 

 

우리가 들어갔을때도 결혼식 피로연이 열리고 있었어요

한껏 멋을 부린 사람들이 즐겁게 연회를 즐기고 있더군요

 

 

이 해안쪽을 따라 걸어가다 보면 차이코프스키 의자가 나오는데

해안을 따라 이어진 이 거리를 프로메나디거리 라고 합니다.

 

 

합살루는 700년이 넘는 고도시로서 도시 곳곳에서 옛 정취를 느낄 수 있어요

골목길에 있는 나무로 된 집들은 건설 당시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해 오고 있으며,

특히 합살루는 물이 많아서 노르만의 베니스라고 불립니다.

때문에 스파 리조트로 유명한 합살루는 따뜻한 바다와 치료 효과가 있는 진흙, 그리고 맑은 공기로

수 세기 동안 사람들에게 알려져 왔습니다.

 

 

 

 

 

이곳에서 바라보이는 해안은 아프리카해안 이라고 부르고...

 

 

 

해안 따라 이어진 이길은 프로메나디거리 입니다.

 

 

 

 

 

 

 

 

 

차이코프스키도 이길을 자주 걸어 다녔겠지요

 

 

고기도 잘 잡히는지 낚시대를 드리우고 낚시질에 열중인 사람들도 보이구요

 

 

해안 한가운데는 북극곰의 형상을 한 조각상도 보이네요

 

 

 

하늘과 물빛깔이 마치 데칼코마니 작품 같기도 하지요

 

 

 

 

 바다쪽을 바라보도록 놓여있는 벤치들이 군데군데 보이는데

벤치에 앉아 아름다운 석양을 감상하라고 놓여 있는것 같습니다.

이곳을 지나니 차이코프스키의 의자가 나옵니다

 

 

 차이코프스키 기념 벤치

1867년 차이코프스키가 휴가차 합살루를 방문했을 때 이곳에 앉아 석양을 감상했다고해요  

바다가 보이는 풍경이 아름답지요

차이코프스키의 비창6번 악보가 새겨져 있고
이 벤치는 1940년에 차이코프스키를 기념하기위해 만들어 졌다고 합니다.

이 벤치에 앉아 아름다운 석양을 감상하고 싶었지만

탈린으로 가야하는 시간땜에 그럴수 없음을 안타까워 하면서...

 

 

 

우리 모두들 차이코프스키 처럼 벤치에 앉아 발트해를 바라봅니다

러시아의 작곡가 차이코프스키와 러시아 왕족들은 머드목욕을 위해 이곳에 머물렀다고 해요

이곳에 앉아 아름다운 해안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저절로 좋은 악상이 떠올랐을듯 싶기도 하네요

 

 

한껏 아쉬운 마음을 내려놓고

아름다운 합살루 해안을 떠나 탈린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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