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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미소국(유럽의 작은나라)/남프랑스

아를의 시장과 에스빠스 반 고흐



빈센트 반 고흐


네덜란드 출신으로 주로 남프랑스에서 작품활동을 하였고

고갱과 친밀했으며 자신의 귀를 자른 사건으로 유명하지요.

작품으로 《빈센트의 방》,《별이 빛나는 밤》,《밤의 카페》등이 있으며

1888년 가을, 아를에서 고갱과의 공동생활중 병의 발작에 의해서

자기의 왼쪽 귀를 자르는 사건을 일으켜 정신병원에 입원, 계속되는 생 레미 시대에도 입퇴원의 생활을 되풀이했고

 1890년 봄 파리 근교의 오베르 쉬르 우아즈에 정착했으나 같은 해 7월 권총으로 자살했습니다.





남프랑스 아를은 고흐가 사랑한 마을

세잔의 프로방스를 떠나 고흐가 사랑한곳 아를로 왔습니다

그가 거닐었던 카페, 병원, 골목길에도 고흐의 흔적이 내려앉고

세상에 적응 못하고 떠난 비운의 화가를 보듬어 준곳이 자그마한 이곳 아를이 아니었을까..

그의 유작들은 전 세계 곳곳으로 흩어졌지만 세계 사람들은 고흐를 더듬기 위해 작은 도시를 찾고 있습니다.

프로방스의 따사로운 햇살이 내리쬐는 길목에 1년간 머물며 고흐는 200여 점의 작품을 남겼는데

어느 때보다 왕성한 활동이었고 해바라기 등 그의 명작들이 쏟아져 나왔지요.

고흐가 아를을 찾은 것은 1888년 2월. 겨울이었지만 파리의 우울한 생활을 벗어난 화가에게

 도시에 대한 인상은 유독 따뜻했기에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한것 같습니다.










프로방스 LE BIRDY호텔




아를 에서의 첫일정은 토요 시장 방문인데

실은 시장구경 너무너무 좋아하는 우리는 당연 신났고
워낙 파는 물건들이  이국적이다 보니 조금은 조잡하다 싶은 물건들도 있었지만

그래도 시장구경은 재미있지요





이곳은 수,토요일에 열리는 시장 이라고 하는데

700여 미터 길을 따라 각종 물건을 파는 시장이 열렸어요





북적북적 시끌시끌 도시에서 제일 활기차고 사럄향기 나는곳이 시장인것 같지요

뒤에 친구들은 향주머니를 고르고 있나 봅니다



싱싱한 해산물과



우와! 거대한 치즈에





색색의 프로방스 매미




라벤더향 그윽한 향기주머니





침샘 자극하는 상큼 달콤한 과일들





도넛피치 라고 하는 납작복숭아


시장에서 파는 많은 물건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재미 있는데

친구들과 함께 이곳 시장에서 10유로(13000원) 짜리 가디건을 득템 했다는요

정말 싼 가격에 톡톡한 질감의 가디건 구입에 기분이 정말 좋았습니다 ^^




아를에서의 고흐 발자취를 따라...



생레미 정신병원 이었던

에스빠스 반고흐




고흐가 입원했던 아를의 생레미 정신병원은 에스빠스 반고흐로 이름을 바꾸었고

현재는 문화센터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그의 호흡이 닿았던 대부분의 공간들은 캔버스 위에 담겨있습니다

고흐가 머물던 병원인 에스빠스 반 고흐(Espace Van Gogh)는 문화센터로 용도가 바뀌었지만

작품 속 정원처럼 화려한 꽃이 피고 매년 여름이면 공연이 열린다고 해요

고흐는 고갱과의 불화로 자신의 왼쪽귀를 자르고 이곳 아를 병원에 입원하게 됩니다



고흐의 대표작인 "아를 병원의 정원"

고흐의 그림에서 볼수 있었던 정원과 현재의 모습이 차이가 없이 잘 보존되고 있습니다.

이층에서 그림 정원 그림



노랑색 건물이 둘러싸고 있는 정원이 아늑하고 포근한 느낌 입니다




원래는 병원 이었던 이 건물은 중정형식의 건물로 19세기에 지어진 것으로

가운데 넓은 정원을 두고 바깥쪽으로 회랑형식의 노랑색 2층건물로 되어있어

정원을 중심으로 둘러 쌓여있는 이곳을 고흐가 좋아 했을 것이라는 느낌이 드는곳이었어요.







건물 1층 왼편으로는 기념품점이 자리하고 있구요





고흐가 거닐었을 정원의 발자취 따라...




에스빠스 반 고흐 앞의 예쁜 노천카페



이곳에서 병원의 노란건물이 보입니다

계속 아를로 이어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