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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미소국(유럽의 작은나라)/북스페인

사라고사의 꽃 필라르 대성당

 

 

 

 

 
 

 

 

사라고사-필라르 대성당

 

에브로 강 둑에 위치한 사라고사는 다양한 종교가 혼합된 건축물의 양식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역사적으로 도시는 로마인들과 무어인, 그리고 기독교인들에게 영향을 받았고

시간이 흐르면서 여러 종교, 문화들이 혼재됐다.

성모 마리아에게 바쳐진 필라르 대성당을 감상해보고여유롭게 자유시간도 즐겨보자.  
'필라르'는 스페인어로 기둥이란 뜻으로 옛날 성모 마리아가 야곱에게

신앙의 기초가 되는 기둥을 전했다는 이야기에서 유래했다.

필라르 성모 대성당은 화려한 타일로 장식된 11개의 둥근 지붕으로 유명하다.

성당의 천장에는 스페인 사라고사 출신의 세계적인 화가 고야의 천장화가 있다.


 

                             

 

 

사라고사 대성당 옆으로는 에브로 강(Rio Ebro)강이 유유히 흐르고 있는데

강의 다리를 건너다 뒤를 돌아보았을 때 한눈에 들어오는 대성당의 자태는 성모마리아의 발현,

그 종교적인 의미 이상의 감동으로 다가오는데 특히 해가 하늘을 붉게 물들이는 일몰 때는

그 감동의 크기는 배가 된다고 합니다

그 일몰일때 대성당의 풍경을 못본다는것이 많이 아쉽습니다

          

 

 

 

사라고사 대성당 옆으로 흐르는 에브로 강(Rio Ebro)강

 

 

 

 

 

 

 

 

 

 

 

이 성당은

성모님이 대리석 기둥 위에 나타나서

이곳에 성당을 지으라고 하셨다고 하여

성모대성당 또는 기둥성당(필라르가 스페인어로 기둥이라는 뜻)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내부에 그 기둥이 있으며,

신자들이 이 곳을 손으로 만지느라 줄을 서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지요.

 

 

 

 

 

 

화려하고 장엄한 성당의 내부 모습

황금의 금분으로 치장된 천국의 파노라마가

성당의 제단에 장엄하게 펼쳐져 있습니다

 

 

 

 

 

 

 

 

 

 

사라고사는 스페인 내전 당시 3개의 대형 폭탄이 필라르 대성당에 떨어지는 사건을 겪었는데

떨어진 폭탄 모두 터지지 않고 그 중 2개는 필라르 대성당 안에 전시되고 있어서

많은 사람들은 성모마리아의 기적이라고 믿습니다.

 

 

사라고사는 프란시스코 고야(1746~1828)의 고향으로 알려져 있지요

고야는 스페인의 대표적인 낭만주의 화가이자 판화가

카를로스 4세의 궁정화가로 활동했지만 왕가와 귀족만이 아닌

부패한 시대상과 비참한 민중의 모습을 과감히 그린 천재 화가였습니다.

 

 

 

 

천재화가 프란시스코 고야(Francisco Jose de Goya)

 '사라고사'는 고야의 고향이자 그의 미술 인생의 시작점이 된 곳이라 할수 있습니다
야는 1746년 스페인의 아라곤 지방에서 태어나서 아라곤의 주도 사라고사에서 미술 교육을 받았고

고야는 19세기 스페인을 대표하는 화가로 스페인의 근대사와 함께

스페인 역사의 한 부분을 차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그의 작품 중 사라고사를 빛내는 가장 유명한 작품은 성모마리아 발현 기적을 기념하여 세운

 '필라르 성모 대성당(Nuestra Senora del Pilar Basilica)'의 돔에 그려진 프레스코 천정화
'레지나 마르티움(Regina Martyrum 순교자들의 여왕)'의 이름을 가진 이 프레스코화는

성모 마리아 발현지로 이름난 사라고사에 성지순례를 떠나온

수 많은 종교인들에게 감동의 무게를 더해주고 있다고 합니다.

 

 

 

사라고사는 필라르 성모성당(바실리카)으로 이름난 곳이기도 한데 성모에 관련된 전설을 안고 있습니다

스페인의 수호성인이자 예수의 제자 야고보(스페인어로 산티아고)가 기독교를 전파하러

스페인을 찾았을 때 대리석 기둥(필라르)에 성모가 나타나 그곳에 제단을 지으라고 했답니다.

필라르 성모성당 중앙제단 뒤로 가면 성모가 줬다는 기둥이 나오는데

이곳에 입을 맞추거나 만지고 기도하면 소원이 이뤄진다고 하니 너도나도 줄을 섭니다.

 

 

기둥 아래 저곳에 입을 맞추고 소원을 빌면 이루어 진다고 많은 사람들이 줄을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성모상이 작아서 올려두기 위해 받침을 만들었고 받침을 가리기위해 스커트를 만들어 둘렀는데

이 스커트는 절기마다 색이 바뀐다고 합니다

 

 

 

최초 성모 발현지의 명성에 걸맞게 참베객들이 정말 많습니다

 

 

 

 

 

 

 

 

 

 

 

 

 

 

 

 

화려한 타일로 장식된 11개의 돔지붕이 멋지고 아름답습니다

 

 

 

 

필라르 광장에서 바라본 화살표 1번은 시청사 2번은 라세오 성당

그동안 여러 예술가들의 흔적을 따라 왔는데 이곳 사라고사 에서는

천재화가 고야의 작품을 감상하는 행운을 누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