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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미소국(유럽의 작은나라)/북스페인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



구겐하임 미술관


세계적인 미술재단 구겐하임재단이 1997년 10월 에스파냐 바스크(Basque) 지방의 빌바오(Bilbao)에 개관하였다.

구겐하임재단은 미국 철강계의 거물 솔로몬 구겐하임(Solomon R. Guggenheim)이 직접 수집한

현대 미술작품들을 보관·연구·전시하기 위하여 1937년에 세운 것으로,

1992년 뉴욕에 구겐하임미술관과 구겐하임미술관 소호를,

1995년 베네치아에 페기구겐하임 미술관을 세웠으며, 베를린과 라스베가스에도 분관이 있다.

지식백과






티타늄판 구조물이 50m 높이로 치솟은 기묘한 형상의 이 건물은 기둥을 쓰지 않은 철골구조로,

중심축인 아트리움에서 3층의 전시 공간이 동심원적으로 돌아 올라가면서

다시 여러 방향으로 크고 작은 위성 전시 공간이 뻗어 나가도록 설계되었다.

이러한 구조는 보는 사람의 위치에 따라 다양한 형태를 드러낸다.

  19개의 전시실은 작고한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상자 모양의 방 8개를 제외하면 모양이 제각각이다.

소장품은 로이 리히텐슈타인(Roy Lichtenstein), 클레이즈 올덴버그(Claes Oldenburg)의

설치 작품을 비롯하여 20세기 후반 40여 년에 걸쳐 미국과 서유럽에서 활동한

 팝아트, 미니멀리즘, 개념미술, 추상표현주의 계열의 뛰어난 작가의 작품들이 주류를 이룬다.

바스크와 에스파냐의 현대미술을 대표할 만한 작가들의 작품도 수집하여 현대미술의 최근 경향을 볼 수 있다.





캐나다 건축가 프랭크 게리가 어린시절 매료되었던 물고기에 영감을 받아 반짝이는 티타늄(항공기 몸체로 사용되는 재료)

타일을 이용하여 미술관을 건설했다고 하는데 매년 100만명이 넘는 관람객을 유치하며,

쇠퇴하던 인구 35만의 중화학 공업도시 빌바오에 활기를 불어넣었다고 합니다.



제프쿤스(Jeff Koons)의 작품 - 퍼피(Puppy)

미술관 앞 광장에는 꽃으로 단장한 강아지 모양의 토피어리가 있는데

이날은 새로운 꽃으로 옷을 입히는 작업을 하고 있더군요

앉은키가 무려 12미터가 넘는 초대형 강아지로 다양한 풀과 꽃으로 만들어진

강아지 모양의 대형 토피어리 인데요 이 강아지 한마리 때문에

빌바오 사람들은 이 미술관을 "개집" 이라고 부르기도 한답니다.




12미터가 넘는 초대형 강아지라 저렇게 크레인으로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구겐하임 미술관은 티타늄 페녈을 외관에 붙여서 빛을 은은하게 반사시켜

화려한 느낌 인데요 전체적인 외관은 꽃 봉우리 같은 느낌을 주고있어

"금속꽃" 이라는 별칭도 가지고 있습니다







구겐하임 빌바오 미술관 후면  에스파냐 빌바오.

프랭크 게리의 설계로 7년 만에 건물을 완공하였고

후안 카를로스 에스파냐 국왕이 '20세기 인류가 만든 최고 건물'이라고 극찬 했습니다.



미술관을 돌아 후면부의 모습 입니다

티타늄판 구조물이 50미터 높이로 기둥을 쓰지않고 철골 구조로 되어진

미술관의 모습은 참 특이하고 이색적이지요

보는 각도에 따라 다른 모습으로 보이는 미술관의 전경 입니다.



미술관 뒤편 광장에 설치해 놓은 Louise Bourgeois의 작품 "Maman"

리움미술관에도 설치되어 있지요



빌바오라는 도시는 15세기 이래 제철소,철광석 광산, 조선소 등이 주를 이루었던 도시 인데요

철강산업이 쇠퇴하면서 빌바오 도시도 침체되어 가기 시작했는데

그때 바스크 지방정부 에서 1억 달러를 들여 구겐하임 미술관을 유치했고

프랑크 게리의 설계로 7년만에 미술관이 지어져 지금의 도시로 발전 되었다고 합니다.




살베다리



미술관 정면에서 왼쪽으로 보이는 풍경




야외에도 많은 조형물과 작품들이 있어 산책삼아 감상을 할수 있습니다



미술관옆에 세련되고 모던한 스타일의 이 고층빌딩은 건축가 시저 펠리가 설계한 빌딩으로

독특하고 멋진 미술관과 잘 매치되고 있습니다



구겐하임 미술관 왼쪽편으로 보이는 뒤편 저곳은 어린이 놀이터와 강변 휴식공간이 잘 꾸며져 있는데

미술관옆 시민들의 편안한 휴식공간인것 같아요



제대로된 건축물 하나가 도시를 바꾼다는 말이 있습니다

런던 테이터 모던 갤러리가 그 대표적인 예로서 100년전 이곳엔 화력발전소가 자리하던 곳인데

그런데 이 발전소를 헐어내고 모던갤러리를 만들었습니다

테이터 모던 갤러리 인데  이 갤러리 하나로 도시의 모습과 이미지는 완전히 탈바꿈 합니다

이 갤러리에만 연간 1000만명이 방문한다고 해요

스페인 빌바오구겐하임 미술관도 이와 비슷한 케이스  

연간 수백만명이 방문해 관광수입을 올려주는 것으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미술관의 외부 공간은 네르비온강을 가로지르는 이 살베다리 까지 연결되어 있습니다




네르비온 강가를 가로지르는 살베다리




번쩍번쩍 실버 티타늄의 외관이 눈길을 끕니다









Anish Kapoor의 작품 "Tall Tree &The Eye"

아니쉬카푸어의 "큰나무와눈"인데

작년 서울 리움미술관 갔을때 미술관 정원에도

저 작품이 설치되어 있었는데 이곳에서 다시보니

반갑더군요.





미술관 외부를 둘러보고 있는데 갑자기 연기가 피어올라 놀라서 보니

낮에는 안개쇼 밤에는 불쇼를 한다고 하더군요

2-30분 간격으로 안개쇼 불쇼를 진행 한다고 하는데

관람객을 위한 퍼포먼스 인지 하나의 작품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특별한 쇼를 본것같아 기분은 좋았습니다.



약 5분정도 안개쇼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몽환적인 안개쇼




미술관의 후면부



네르비온 강변








정말 멋있는 미술관의 전경 입니다



20세기 최고의건축물 이라는 찬사를 받는 구겐하임 미술관

강가에서 바라보는 뷰가 너무나 멋있었던 구겐하임 미술관

다음편에 미술관 내부를 잠시 둘러 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