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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베네룩스3국 북프랑스 독일/북프랑스

몽생미셸 수도원으로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수도원은 바위섬 꼭대기에 고딕과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지어졌다.

조수간만의 차가 15미터에 이르는 이 섬에 수도원이 들어선 것은

8세기. 전설의 주인공은 아브랑슈의 주교인 성 오베르(St. Aubert). 어느 날 밤 그의 꿈에 천사장 미카엘이 나타나

이 섬에 수도원을 지을 것을 명했다. 당연히 성 오베르는 꿈을 무시했다.

분노한 천사장은 재차 꿈에 나타났고, 이번에는 손가락을 내밀어 신부의 머리를 태웠다.

꿈에서 깨어나 이마의 구멍을 확인한 후에야 신부는 공사에 착수했다고 한다.

그렇게 만들어진 수도원이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찾아주는 명소가 되었으니

미래를 예견한 미카엘의 계시였을까..





제방에서 수도원으로 올라가는 첫번째 라방세문을 통과한다





라방세문을 지나면 기념품 가게와 이곳의 명물 오믈렛을 파는 가게 ,

레스토랑, 호텔등이 줄지어 서있는 그랑쥐 거리다



성 입구로 들어가면 가장 먼저 보이는 빨간천막의 레스토랑, La Mere Poulard.

이곳이 바로 몽생미셸의 유명한 오믈렛 가게

라메르 뿔라아주머니의 오믈렛가게



먹어보진 못했지만 이곳의 맛집으로 알려져있다



골목을 따라 양 옆으로 식당과 디저트가게, 기념품가게 등 상점들이 쭉 들어서있었다.

그리고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길거리는 정말 깨끗했다.

앙증맞은 간판들이 걸려있는 상점들




이문을 통해서만 성안으로 들어갈수 있는데

백년전쟁 에서 함락 당하지 않았던 성문



가다보니 눈에 띄는 이것은비로 인한 건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빗물을 한 곳으로 모아

가고일의 입을 통해 배출할 수 있도록 하는 용도다.

이 곳에 사는 수도승은 깨끗한 식수를 얻기 위해 이렇게 빗물을 모아두고 마셨다고 한다.




수도원을 가기 위해서는 인내심을 가지고 계단을 오르고 또 올라가야한다



오랜세월 견뎌온 시간의 흔적이 곳곳에 묻어난다




부지런히 올라간다

고개를 들어 하늘도 한번씩 보자구요



수도원 꼭대기를 보면 첨탑 위에 황금 동상이 세워져 있는데
그 동상이 바로 미카엘 대천사

칼과 방패를 든 성 미카엘!
그의 발 밑엔 죽은 용이 놓여있다



가다보면 사이사이 보이는 요런 풍경들이

가슴 뚫릴 시원함을 선사하고...

이 갯벌은조수간만의 차 덕분에 이 수도원으로 오는 많은 순례자들이 목숨을 잃기도 했는데
이들은 썰물 때 '죽음의 갯벌'을 건너면서 자신의 운명을 신에게 맡겼다

너무 많은 순례자들이 목숨을 잃다보니
순례길을 간다고 하는 사람에게 이런 말을 해 줬다고 해요.

순례를 떠나기 전
유언부터 하고 가라 하지만,

조수간만의 차가 사람들의 목숨을 앗아가기만 한 건 아니라고 한다
이 덕분에 백년전쟁 당시 약 30년 동안 성을 수비하며 자급자족 할수 있었다

썰물 땐 적의 공격에 의해 부서지고
밀물 땐 적을 몰아내고 성벽을 수리하고
"천년의 요새"라는 별명을 얻은 이유를 알만하다.




오른쪽으로 갯벌을 넘어 노르망디 해변을 조망할수있는 성벽을 지나고..



성벽을 지나며 사진도 찍고




이 외길을 따라 쭉 올라가면 거의 꼭대기 부분에 수도원을 만날수 있다






점점더 수도원 가까이에..







어 흐윽 또 계단 ㅠㅠ




그래 옆의 풍경도 감상하면서..



저 뒤로 보이는 섬은 블레톤섬





드뎌 몽생미셸 전망대 테라스에 왔다



테라스에서 보는 수도원





테라스로 나가면 몽생미셸의 전경을 볼 수 있다.

성 주변은 바닷물이 빠져 갯벌이었고 그 뒤로 푸른 초원이 넓게 이어져있었다.

바람은 불어 선선하고,쾌청하고 파란 하늘은 기분좋음을 선사한다

 





가는 중간증간 요렇게 조금씩 쉬어가니 그렇게 힘든줄은 모르겠다







거의 수도원 입구까지 왔다 잠시 숨고르기




막판 스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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