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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그리이스

메테오라 가는길

 

 

메테오라(Meteora)는 그리스어로 “공중에 떠 있다”는 뜻이다. 

이 일대에 있는 거대한 사암 바위 기둥 위에 세워진 수도원들을 두고 지어진 이름이다.

바위들의 평균 높이는 300m이며, 가장 높은 것은 550m에 이른다.

메테오라는 그리스 중부 테살리아 지방 북서부 트리칼라 주의 바위 기둥들과

그 위에 세워진 수도원을 가리키는 말이다.

그리스 정교회 수도원들이 있어 성지순례 코스에 들기도 하는 이곳은

자연과 인간이 만들어낸 것으로 독특한 풍광을 보여준다.

거대한 바위 위에 만들어진 수도원으로 접근하기 위해서는 

과거에는 사람이든 물건이든 밧줄과 도르래를 이용해야만 올라갈 수 있었다.

11세기부터 이곳에 수도사들이 은둔을 시작했으며,

14세기 초 성 아타나시우스가 최초로 수도원을 세웠다.

이후 수도원이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전성기인 16세기에는 20여 개의 수도원이 있었다.

현재는 수도원 5곳과 수녀원 1곳이 남아 있는데,

2차 세계대전을 겪으면서 파손된 것을 다시 복원한 것이다.

최초로 창건되었고 가장 규모가 큰 대()메테오라 수도원, 바를라암 수도원,

암벽에 붙어 있는 모습인 루사노 수도원, 성 니콜라스 아나파우사스 수도원,

그리고 가장 올라가기 힘든 트리니티 수도원(007시리즈 포 유어 아이즈 온리에 나왔던 곳이다),

성 스테파노 수녀원 등이다.

수사와 수녀들이 거하고 있으며 관광객들의 방문이 제한된 범위에서 허용된다.

[지식백과] 

 

 

 

 

메테오라 거대한 바위군의 행렬에 깜짝놀라 입이 다물어 지지 않는다

메테오라로 올라가기 시작할 때부터 보이는 거대 바위산은 6억 5000만년 전에

지진으로 형성되었다고 하는데 바위산의 위용에 가슴이 콩닥콩닥 마구 떨려온다

 

 

 

기도하며 공동체 생활을 하던 수도사들이 수도원 공동체를 만들어 '메테오라'라는 이름을 붙였는데

돌산의 봉우리마다 24개의 수도원을 짓고 신앙생활을 하던 수도사들이 이 곳에서 점점 떠나기 시작하고

지금은 6개의 수도원만 남아 관광객을 받으며 기도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 하늘과 맞닿은 기둥' 이다

점점 하늘과 가까워지는 느낌이다

 

 

 

 

6개의 수도원 중에 발람수도원을  방문했는데 바위를 깎아 만든 계단길을 많이 올라가야 수도원을 만날 수 있다

산 위에 솟아있는 큰 바위에 오르는 느낌은 정말 천국으로 가는 계단 느낌이 나기도 했다

'하늘의기둥'  '하늘의정원'  '땅과 하늘을 잇는 계단'등의 별명답게

 이곳은 인간세상이 아니라는 착각에 빠지게 된다

오르면 오를수록 하늘과의 거리는 점점 좁혀지고 숨은 가빠온다

 

 

 

11월 하순경인데도 단풍이 예쁘게 물든 모습을 볼수있다

그리스에서 단풍을 보게 될줄은 몰랐다

 

 

 

회색의 바위에 고운 단풍이 수채화의 한 작품처럼 보인다

예사롭지 않은 풍경이다

 

 

 

 

 

거대한 바위군의 열병식을 보고온듯한 느낌이다

마치 사열을 받듯이...

 

 

 

영화 '007'시리즈중 'Your eyes only'의 배경으로 유명해져 지금은 세계인들이 찾고있는 관광명소가 되었다

루사노 수도원의 모습이 보인다

 

 

 

저 바위에 있는 발람수도원을 향해 ..

아무리 봐도 신기한게 어떻게 저 높은 바위위에 건축물을 지었을까

 

 

 

발람수도원의 정문

 

 

저기 보이는곳은 어느 수도원일까...

 

 

 

중간중간 쉬엄쉬엄 올라간다

 

 

원기둥 바위를 돌아 올라간다

친구 두명의 모습이 깨알같이 보인다

 

 

 

수도원을 연결하는 다리는 과거에는 없었는데 다리도 놓여지고

다리밑을 쳐다보면 아찔할 정도의 낭떠러지다

 

 

좀 쉬어가자~

 

 

풍경이 정말 아름답도다

 

 

아 계단의 압박

 

 

드디어 천국의계단(195계단)을 올라 수도원 정상에 다다른다

숨이 차오른다 헉헉헉~~~

 

 

발람수도원을 든든하게 떠 받치고있는 거대한 바위

 

 

 

위압적이지만 든든하고 당당하게 오랜 세월을 견뎌온  바위도 한참을 바라본다

넉넉히 모든 것을 내주는 위대한 자연에 감사함을 느껴본다

 

 

 

 

저 멀리 어느 수도원의 모습이 보이고..

저 높은 바위 위에 어떻게 수도원을 지었을까 ?

강한 신앙의힘이었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스 사람들은 태어나면서부터 정교회 신앙 속에서 모든 것이 이루어진다고 하는데

기도로 하나님과 대화하며 인간으로서는 불가능한 일들도 척척 해냈으니,

신앙의 힘은 상식을 뛰어넘는 것일거라는 생각이 든다

 

이곳에 최초로 수도사들이 찾아오기 시작한 것은 9세기 경으로,

수도사들은 바위산 꼭대기의 동굴에 은거하며 일요일에만근처에 있는

성당으로 내려와 예배를 보았다고 한다.

외부와의 모든 접촉을 끊고 오롯이 신과의 대화를 원하던 수도사들에게 있어

황량한 벌판 위에 깎아지른 듯 서 있는 절벽 위란 그아먈로 천혜의 장소였을 것이다.

 

 

 

거대 바위 사이로 칼람바카 마을이 보인다

 

 

 

 

산토리니의 아름다움은 여름에 빛을 더한다면

메테오라는 4계절 모두 아름답다는 이야기들이 쏟아진다

이곳에 오기를 너무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세상에 이런 곳이 있다는 것 자체가 놀라워서 자연과 인간이 만나 이룩해 낸 가장 아름답고 신비로운곳

이런 곳에 직접 발을 들였다는 것 자체가 아마도 평생 잊지 못할 경험일 테니까.

이 모든것에 감사함을 느낀다

 

 

 

더이상 뒤쪽으로는 가지말라는 가이드의 당부가 있었는데

겁쟁이들 이라 더이상 절대 못가는데..

뒤로 보이는 바위위에 다른 수도원이 보인다

 

 

 

네곳의 수도원이 뒤로 보인다

 

 

 

이 친구도 경이로움에 감탄을 금치 못하고 있나보다

 

 

 

웅장함에, 신비로움에, 가슴 떨림에 말로 표현이 안된다

 

 

저 아래로 루사노 수도원이 보인다

 

 

네곳의 수도원이 보이는 곳에서

 

 

 

'그리스에 대해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평생이 걸릴지 모르지만

그리스와 사랑에 빠지는 것은 한순간이면 충분하다​"는

미국 소설가 헨리 밀러의 말이다

그리스 역사와 신화를 모두 알아간다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그리스와 사랑에 빠지는 일은 정말 한 순간이면 충분하다 라는것인데

특히 메테오라에서 그리스 매력의 정점을 찍는것 같다

다음은 수도원 내부 모습으로 찾아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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