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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그리이스

메테오라 발람(바를람)수도원



발람수도원은 메테오라 수도원중 두번째로 큰 수도원으로1350년 은둔 수도자 발람이
이곳 암봉에 올라 수행함으로서 그 역사가 시작된다
이곳에 3개의 교회와 생활공간을 만들었지만 그가 죽은후 약 200년간은 버려진 상태로 있었다
1518년 2명의 주교 수도사인 (테오파네스)와 (넥타리우스)가 이곳의 수도원을 재건한다
1542년 모든 성인들에게 봉헌된 교회가 세워 졌는데
재료 이동에만 22년이 걸렸는데 건축에는 20일 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한다 무슨 이런 황당한 일이...
초기에는 암벽에 나무 사다리를 세워 오르 내렸는데
사다리가 모두 이어진것이 아니라서 목숨을 걸고 사다리를 이동 했다고 한다
건축재료를 옮길때는 그물로 끌어 올렸다고 한다
16세기말까지 수도원은 계속 번창하여 머무는 수도사가 35명까지 늘어났지만
17세기 이후로 쇠락 몇명의 수도사만 남았다고 한다
현재는 7명의 수도사만 거주한다
이 건물의 왼쪽 건물은 수도사가 거주하는 공간으로 출입이 제한되지만
오른쪽 교회는 일반인에게 공개되어있다


 

수도원의 교회로 들어가 본다
이 수도원을 입장하기 위해서는 긴 스커트나 머플러등을 둘러야만 입장이 가능하다


사진 촬영이 되는 곳에서만 몇장 찍어봄

사도, 성인들의 모습이 교회를 장식하고 있고,
아주 오래된 종교 시설 특유의 엄숙한 공기가
그 화려함을 누르듯이 내려앉아 있다.

 

 


성직자의복
정교회 성직자들의 복식들
정교회의 고위 성직자들의 복식으로 수도사들과는 달리
평신도 통과 의례 주관과 성당에서 예배, 성사를 수행 했다고 한다
초기 교회의 오랜 전통을 이어온 의복들


화려한 성화들이 많이 전시되어 있다


성당 내부는 사진 촬영이 제한 되어있어 찍을수 있는 것만 몇장 찍어 봤는데
내부 사진은 대부분 박해 받던 시절의 모습이 묘사 되어있어
고문등 고통을 받는 프레스코화가 대부분이다


금박을 머리 뒤에 두른 그리스도와 마리아

 

이 암벽 꼭대기에서 용수는 큰 고민거리 였다
그래서 수도원을 지을때 식수와 농사 용수를 저장 할수있는 물탱크를 짓기로하고
12톤 짜리 목조 물탱크 3개를 설치했는데 건설,설치 기간이 무려 18년이나 걸렸다고 한다
때로는 와인 저장고로 이용 되기도 했다


물통안에 관광객들이 던져놓은 지폐와 동전들로..


수동 케이블카인데 수도사들만 사용 가능한 도르레로
물건을 끌어 올리는데 주로 사용 했다고 한다
사람은 사다리로 기어 올라 가야 했다


지금도 사용한다고 한다


물건을 실어 이렇게 줄에 매달린 고리에 걸고


저기 줄에 매달려 당기면 왔다갔다 하던 시스템
뒤로 높은 바위 위에 대수도원의 모습이 보인다
보이는곳 마다 너무나 멋진 풍경에 할말을 잊어 버리는데
바위산 꼭대기에서 외부와 차단된채 수도생활을 하는 그들에게는
이 풍경이 어떻게 느껴졌을까 어떤 의미 였을까... ...


저렇게 수도원 내에서는 치마나 스카프를 둘러야 한다
미처 준비가 안되면 수도원 입구에서 대여하거나 사야된다


돌로 쌓아올린 수도원의 건물이 견고해 보인다


머플러가 스커트가 되기도 한다
메테오라 수도원을 방문 할때는 큼직한 스카프를 준비해 가면
따로 돈을내고 구입 안해도 되니 여성분들은 보온용으로도 스커트로도 쓰시면 좋을듯 하다


수도원 교회 발코니에서
날마다 저런 풍경을 바라보며 살던 수도사들의 마음이 어떠했을지 궁금하다

 

교회를 나서면 보이는 풍경

그리스식 파고라가 보이는 수도원 정원

경건하고 정숙한 분위기의 수도원 내부 관광을 마치고 나면, 

남는 시간은 수도원 정원 샨책,어쩌면 이것이 핵심

붉은 지붕의 그리스식 파고라가 시선을 끌고 있다

   하지만 이곳이 아름답고 특별한 것은 이곳에서 내려다보는 풍경 때문이다.

 

 



이곳에서 정말 계속해서 카메라 셔터를 눌렀던 것 같지만,
돌아와서 찍어놓은 사진을 보니, 사진은 역시 사진일 뿐
만추의 메테오라 느낌을 사진에 다 담지는 못하는것 같다


그리스 정교회의 상징인 독수리상


이렇듯 아름다운 경관을 지금은 바라보고 있지만
역사 속의 기독교 박해와 참상은
그 시대의 삶이 얼마나 힘들고 어려웠던 것을 볼수있는 이곳이다
아름다운 수도원의 정원에서 ~

 

수도원 앞으로 바위가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다
예쁜 수도원과 아름다운 주변풍경으로 마음과 눈이 즐겁지만
이곳이 깍아지른 높다란 바위위에 걸쳐져 있다는 것에
아찔함과 서늘함이 느껴진다



발람수도원이 다른 수도원보다 예쁘다고 하는데
다른곳을 안가봐서 모르겠지만 일단 예쁘고 아름답기는 하다

 

발람 수도원에서는 수도원 안에서 보낸 시간 보다도수도원 앞뜰 정원에서 보낸 시간이 더 길었고

그렇게 구경을 하다가 아쉽지만 이곳을 떠나야 하는 시간이다

거대한 바위 위의 절벽에 지어진 수도원에 경이로움을 느끼며

바람과 구름과 하늘이 맞닿아 있는곳 

메테오라!!

 


여행을 다니면서 어떤곳은 다시 또 가고 싶은곳이 있는데
나에게 이곳 메테오라가 그런곳이다
가을이 깊어진 메테오라의 풍경을 뒤로하고 아쉬움 가득 안고 발람수도원을 떠난다
이제 하늘에서 내려간다 땅으로~~


오늘 점심으로 먹었던 식사
닭고기를 가늘게 찢어 끓인 스프 아님 죽인가
마치 우리식 닭죽 같은 느낌인데 맛도 비슷했다

아래는 감자구이와 생선튀김 인데 먹을만하다

 

 

그리스여행중  한번 먹은 한식

아테네에 있는 한식당

 

 

비빔밥과 배추 된장국

근 열흘만에 먹은 한식이라 맛있게 먹었다

 

 

 

한인회에서 김장나눔 행사도 한다고 했다

가이드는 요날을 엄청 기다린다고 했는데 

김치 먆이 쟁이셨는지 ...^^

 

 


이제 그리스 여행도 막바지에 다다른다

여섯곳의 수도원 지도를 보며 언제 또 올수 있을까
아쉽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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